‘황금정원’ 한지혜, 정영주 과거 조작에 충격···전국 8.3%으로 동 시간대 1위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 방송화면.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에서 한지혜와 오지은의 인생이 통째로 뒤바꼈다.

사비나(오지은 분), 신난숙(정영주 분) 모녀가 과거를 조작해 은동주(한지혜 분)가 아닌 사비나를 은동주로 만든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어 은동주의 과거사가 쉴새 없이 공개되고, 이를 쫓는 차필승(이상우 분)의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황금정원’은 전국 8.3%(36회 기준)를 기록, 추석특집영화를 제치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황금정원’에서 사비나, 신난숙 모녀가 또 한번 경악스러운 거짓말를 벌였다. 은동주와 사비나의 삶을 뒤바꿔 은동주가 사비나의 이름을 훔쳐 살고 있었다며 과거를 조작한 것. 이와 함께 최준기(이태성 분), 최대성(김유석 분)은 최준기가 뺑소니 친 이성욱(문지윤 분)과 사비나가 사실혼 관계였고, 아들 이믿음(강준혁 분)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비나, 신난숙 살해 청부로 사고가 난 은동주가 극적으로 깨어났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은동주와 차필승은 차필승이 찾은 은동주의 미술 수상 사진과 사비나가 한수미(조미령 분)에게 받은 사비나의 미국 공모전 수상 사진을 대조해 은동주가 ‘이믿음 생모인 은동주’ 임을 확인했다. 이후 차필승은 사진 증거를 사비나에게 내밀며 “당신이 믿음의 생모잖아”라며 도발했다. 나아가 차필승은 은동주의 갑작스런 사고를 수상하게 여기며 “앞으로 한 번만 더 은동주 건드렸다간 잡범들이랑 나랑 사모님하고 콩밥 나눠 먹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서서히 좁혀오는 진실 추궁 속에서 사비나가 은동주에게 자신의 본명이 ‘은동주’고 강준혁의 생모가 맞다고 밝힌 것, 더욱 사비나, 신난숙 모녀가 은동주의 파편화된 과거 기억을 조작해 사비나와 은동주의 삶을 뒤바꿨다. 신난숙은 은동주는 ‘은동주’가 아니라고 말하며, 은동주가 찾던 엄마 ‘신난숙’은 자신이고 은동주 부친과의 사이에서 낳은 ‘은동주’가 바로 사비나라고 거짓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난숙은 “자신은 잃어버린 딸이 없다”며 “사비나는 황금정원 축제에서 이미 버려진 상태였고, 이를 불쌍하게 여긴 사비나, 신난숙 모녀가 챙긴 것뿐”이라며 거짓을 이어갔다. 더욱 사비나는 세 사람의 사진을 증거로 내밀며 “(버려진) 그 고통을 잊으려고 부러웠던 내 이름을 훔쳐서 은동주로 산 거야”라고 전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혼란에 빠진 은동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최준기가 사비나의 과거를 알게 됐다. 사비나를 찾아온 은동주의 모습을 본 최준기는 사비나 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사비나가 이믿음의 친모였고, 자신이 뺑소니친 이성욱과 사실혼 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또한 최대성까지 이를 듣게 되며 충격을 선사했다. 최대성은 진남희(차화연 분)의 건강을 염두해 이를 비밀에 두라고 단속했다. 한편 사비나는 적반하장으로 최준기를 몰아세워 보는 이들의 혀를 차게 했다. 사비나는 “당신 가뜩이나 착한데 그 날 사고 친 사람이 내가 낳은 아이의 아빠라는 걸 알게 되면 죄책감 감당할 수 있겠어?”라며 뺑소니를 되짚었고, “이렇게 흔들리는 거 보니까 더 이상 당신 못 믿겠어”라며 혼인취소신고서를 내밀었다. 이후 사비나는 집을 나가려 했지만, 최준기는 “기다려 줘. 흔들리지 않도록 애써볼게”라며 그를 붙잡아 향후 이성욱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게 되면 어떤 후폭풍이 닥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을 더했다.

한편 이별한 은동주, 차필승이 굳건한 사랑을 재확인했다. 은동주는 평생 살아온 은동주라는 이름을 잃은 충격과 여전히 자신의 부모가 차필승 부모의 뺑소니 범일 수 있다는 죄책감에 힘들어 했다. 이에 차필승은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가 된다면 난 알고 싶지 않다. 평생 머리 속을 떠다니던 부모를 죽인 원수를 포기하는 거야. 그러니까 너도 더 이상 찾지마. 그냥 우리만 생각하자.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라며 은동주를 향한 변함없는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망설이던 은동주는 “형사님만 믿고 갈게요. 과거 따위 필요 없어요. 이제부터 나로 새롭게 살 거에요. 은동주가 아니라 그냥 나 자신으로”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 거짓말로 위기를 덮은 사비나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칠 것이 예고됐다. 차필승이 이성욱의 실종 수사에 박차를 가한 것. 차필승은 사비나, 최준기가 이성욱을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 사람을 만났던 시간과 대조, 현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차필승은 사고 현장에서 사비나의 네일 흔적을 발견하며 또 다른 방향에서 그를 서서히 옥죄기 시작했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