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호아킨 피닉스, 23kg 감량…뼈마디에 묻어난 열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조커’ 호아킨 피닉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조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나를 조커로 소개해줄래요?”라고 말하며 아서라는 인물과 조커라는 악당을 넘나드는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다. 인생 연기라 해도 손색 없을 절정의 열연을 펼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과연 어떤 조커의 모습을 보여줄지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올해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장르 영화를 무조건 거부했던 호아킨 피닉스는 이번 영화의 각본을 읽고 마음이 움직였고, 조커라는 캐릭터를 이성적으로 계획하고 몸으로 표현해내며 구축했다. 그는 아서를 표현하려고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면서 23kg 가까이 감량하는 열의를 보였다. 호아킨 피닉스는 “캐릭터가 굶주려 있고 건강하지 않아 보이고, 영양실조 상태의 늑대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호아킨 피닉스는 온몸의 뼈마디 하나하나로도 감정을 드러내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벌써부터 걸작의 탄생이라는 호평이 자자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한 “올해의 영화”(Empire) “눈부시게 대담하다”(The Guardian) “상상 그 이상의 전율”(Deadline) “‘다크 나이트’와 나란히 할 영화”(The Hollywood Reporter) “완벽한 대중오락영화”(Indiewire) “아카데미상은 호아킨 피닉스에게”(Geeks of Color) 등 해외매체의 극찬이 쏟아졌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흥행 코미디 영화 ‘행오버’에 이어 ‘조커’를 통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의 영예를 안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독립적 세계관 속에서도 DC 시리즈 연결고리가 될 고담시, 토마스 웨인, 알프레드 집사, 아캄 정신병원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더한다. 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출연하며 배우이면서 ‘스타 이즈 본’을 통해 감독으로도 실력을 인정 받은 브래들리 쿠퍼가 제작에 참여했다.

‘조커’는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