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출신 김연지,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 등극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하는 김연지.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가수 김연지가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막을 올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서다. 그는 극중 마그리드 아르노 역을 맡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풍부한 성량과 매끄러운 연기로 마그리드를 표현하고 있는 김연지는 뮤지컬에 처음 도전했음에도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합격점을 얻었다.

김연지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혁명의 선두에 서는 인물 마그리드의 카리스마를 표현했으며, 마음 깊은 곳엔 연민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다른 배우와의 호흡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힘을 보여주며 이목을 끈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마그리드를 두고 비록 집도 없이 거리에서 살고 매번 굶주리지만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가 아니라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신념이 있는 정의로운 여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그리드라는 캐릭터의 감정, 성격 등을 느끼고 있다. 알아갈수록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고 멋지기도 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한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대조하면서 진실과 정의의 의미를 다룬다. 오는 11월 17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