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다니엘 튜더와 결별…”오해, 원망, 눈물, 상처 없는 이별”(종합)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 /텐아시아DB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열애를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남자친구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10일 전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들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다니엘 튜더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에 곽정은은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심경을 담담하게 토로했다. 원망도 미움도 없이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별이 잔잔한 감동마저 전해준다.

곽정은은 “살면서 누구나 숱한 이별을 합니다. 이별의 상처가 아플 때는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비장한 선언을 하지만, 이내 그걸 잊고 또 다른 사랑에 빠져들지요. 연애 전문가라는, 나는 한 번도 원한 적 없던 (저는 기자 출신 작가입니다) 이상한 타이틀을 가진 저도 그저 사람일 뿐인지라,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를 잠시 제 곁에 두었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쿨하게 헤어졌다’ ‘친구 관계로 남기로 했다’라는 말이 얼마나 닳고 닳은 말인지 잘 압니다. 수많은 연예인의 결별설 기사에 사용된 관용적 표현이니까요”라면서 “하지만 이번 이별을 통해 제가 배운 것은 명확합니다. 한때 사랑했지만 원래 있던 업무 파트너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한다는 것이, 이렇게 언성 높이는 일 한번 없이 만나다 서로를 놓아주되 응원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인간으로서 깊이 성장하게 하는지를요”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명상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만난 사업가들이고, 서로의 세계관을 존중하기에 사랑했던 기자 출신 작가들입니다. 이제는 좋은 친구이며 일을 함께하는 사이로 남겠지요”라며 “지금까지 내가 했던 이별은 대부분 오해와 원망 눈물과 상처로 가득했지만, 이번 이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이토록 성숙한 이별을 내가 했다니. 세상 누구도 내게 주지 못했던 이 좋은 인생의 깨달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지지를 보냅니다”라며 “제가 참여한 코끼리 명상 앱도, 곧 출간될 그의 책에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모두,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혼자여서 괜찮은 삶’이 되시길”이라고 기원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곽정은./ 사진제공=MBC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0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곽정은이 최근 다니엘 튜더와 결별했다”며 “두 사람은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지난 6월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연하의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 친구를 만났을 때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물었는데 그 부분이 나와 비슷해 놀랐다”며 “남자친구가 4, 5년 전에 쓴 글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혼을 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곽정은의 남자친구가 다니엘 튜더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소속사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곽정은은 패션지 기자 겸 연애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JTBC 예능 ‘마녀사냥’에 출연하면서 연애 전문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등을 집필했다.

다니엘 튜더는 1982년생으로 올해 38세다. 그는 미래에셋 연구원, 트레이더,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영국 매체 바이라인의 수석 큐레이터로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조선자본주의공화국’ 등을  집필한 작가다. 지난 1월 방송된 tvN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혜민 스님(가운데)과 함께 명상하고 있는 다니엘튜더(왼쪽), 곽정은. /사진제공=우먼센스

곽정은과 다니엘 튜더는 헤어진 이후에도 사업 파트너로서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25일 명상 심리 앱 ‘코끼리’를 선보였다. ‘코끼리’는 명상심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니엘 튜더가 총괄하고 혜민 스님이 참여했다. 종교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명상 콘텐츠를 직접 녹음하고 제작할 수 있다.

현재 ‘코끼리’는 총 100여 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심리 콘텐츠는 심리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프라이빗 살롱 헤르츠’ 곽정은, 맑고 따뜻한 시를 쓰는 이해인 수녀 등을 비롯해 ‘자아실현 학교 하이어셀프’ 알렉스 룽구, ‘청춘상담소’ 장재열 소장 등 해당 분야의 다양한 심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제작했다.

곽정은의 이같은 글에 네티즌을은 “앞으로 혼자서 걷게 될 길이 더욱 찬란한 꽃길이길” “성숙한 이별..멋진 말입니다” “영화 ‘원스’ 이후로 처음 보는 멋지고 따뜻한 이별, 또 하나 배워 갑니다” 등의 댓글로 혼자, 새롭게 출발하는 그를 응원하고 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