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천우희, ‘멜로가 체질’과는 다른 ‘서른’의 얼굴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버티고’ 천우희./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배우 천우희가 현기증 나는 고층빌딩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영화 ‘버티고’에서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이야기

IT 기업의 계약직 디자이너 서영은 비밀 사내 연애 중인 연인 진수(유태오)와의 불안정한 관계,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재계약의 압박, 새벽까지 히스테리를 부리는 엄마의 전화까지, 일상은 위태롭게 흔들리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 평범한 30세 직장인이다.

고층빌딩 내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이명과 현기증 증세가 심해져 병원을 찾지만 증세가 크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 게다가 자신을 조금씩 피하는 것 같았던 진수의 갑작스러운 퇴사소식까지 전해지며 힘겹게 버티던 서영의 일상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린다.

공개된 ‘버티고’ 속 서영의 캐릭터 스틸에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데이트 중 진수를 바라보는 다정한 눈길, 퇴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는 모습 등 평범한 30대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러한 서영의 모습에서 그 동안 스크린에서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천우희의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진다. ‘버티고’의 시나리오를 보고 서영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천우희는 주저 없이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는 후문. 최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진주에 이어 또 다른 서른의 얼굴 서영으로 분한 천우희의 섬세한 감성 연기를 ‘버티고’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버티고’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