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하유비, ‘미스트롯’에서 ‘평생 내 편’으로 연 2막…”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하유비

9일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첫 싱글 음반 ‘평생 내 편’의 쇼케이스를 연 가수 하유비. / 서예진 기자 yejin@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톱(TOP) 12에 오르며 주목받은 하유비가 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을 연다. 첫 번째 싱글 음반 ‘평생 내 편’의 발매를 앞두고 “설레고 떨린다. 큰 아들이 잘 하고 오라며 응원을 해줬다”며 웃었다.

하유비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평생 내 편’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공개되는 ‘평생 내 편’을 무대 위에서 부르며 가창력과 춤 실력을 뽐냈다.

지난 2~5월 방송된 ‘미스트롯’은 처음 시도하는 트로트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최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집계 기준)까지 찍으며 ‘트로트 열풍’을 몰고 왔다. 하유비 역시 열풍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출연 당시 걸그룹 같은 귀여운 외모와 남다른 춤 실력으로 이목을 끌었고,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는 “사실 예선에서 떨어질 울 알았다”고 했지만, 톱 12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스트롯’의 출연자들과 전국 투어 콘서트와 각종 행사, 방송 출연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는 하유비. 그러면서도 틈틈이 새 음반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유비는 “‘미스트롯’의 전국 투어 콘서트를 3개월 동안 매주 참여하며 음반 준비를 했다”고 했다. 이어 ‘미스트롯’에 출연한 당시를 떠올리며 “톱 12에 들었을 땐 믿어지지 않고 꿈만 같았다. 아무래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무대 경험이 없다는 걸 감안해주고, 또 간절함을 봐주셔서 뽑힌 것 같다”고 자평했다.

가수 하유비. / 서예진 기자 yejin@

그의 데뷔곡 ‘평생 내 편’은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사운드를 접목한 트로트 댄스 장르이다. 하유비의 간드러지면서도 힘 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하유비는 자신만의 무기로 “퍼포먼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평생 내 편’을 부를 때도 화려하고 역동적인 춤을 추며 흥을 높였다. 그는 “손을 앞뒤로 뒤집으면서 ‘네 편, 내 편’하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라고 강조했다.

‘평생 내 편’의 뮤직비디오에는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이 출연한다. 김일중과 뮤직비디오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하유비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어색한데 연기를 하려니까 더 떨렸다. 김일중이 긴장을 풀어주려고 농담도 건네고 말도 많이 걸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평생 내 편’을 만든 박종욱 작곡가와 ‘미스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트로트 가수 두리, 박성연, 김희진 등도 하유비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두리,박성연,김희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한 가수 두리(왼쪽부터), 박성연, 김희진. / 서예진 기자 yejin@

무대에 오른 박성욱 작곡가는 “‘미스트롯’의 애청자였는데, 트로트 곡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트로트라는 장르는 생각 못 했는데, 곡 의뢰를 받을 때 말한 ‘평생 내 편’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와닿아 작업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평생 내 편이 되고 싶다는 가사가 마음에 든다”면서 “하유비가 노래의 맛도 잘 살려줘서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

두리와 박성연, 김희진 등은 첫 쇼케이스에 다소 긴장한 하유비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두리는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하유비는)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언니다. 우리와 같이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하유비는 “노래 잘 하는 가수로 불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퍼포먼스가 가능한 트로트 가수,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