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셨다! 오셨다! 엄친아가 오셨다!

지문 다가가기
공부 잘 하고 잘 생기고 엄마 말 잘 듣고 예의도 바른 동네 아이돌 겸 엄친아. “너희 엄만 너같이 훌륭한 아들을 둬서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는 칭찬에 태연히 “그래서 하루에 고로케 세 개밖에 안 드세요”라며 수긍하고, 분위기 싸해지면 “농담이에요”라고 태연히 덧붙일 만큼 장난치는 여우같다.

엄마 몰래 댄스 팀에서 활동하다가 은경이에게 들켰지만 “그거 나 아니라 그랬지, 너 자꾸 이상한 말해서 내 관심 끌려고 하는 거 같은데 나 그런 거 싫어해. 그런 건 드라마에서나 통하는 거야~”라며 면박 주고 시험 범위 물어보면 “너희들은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라고 반문하는 ‘잘난 척 대마왕’에 이중생활 중학생으로, ‘생글생글’이 소리로 들릴 것처럼 해맑은 미소를 항상 짓고 있는 주제에 할 말은 다 한다. 과외 선생님 희진이 모르는 문제를 숙제라고 돌려주면 “모르시는 거 아니에요? 수학 선생님들이 제일 편한 거 같아요. 모르는 건 숙제라 그러고”라더니, 열심히 문제 풀어 설명해 주면 “공부 많이 하셨네요”라고 할 정도로 눈치 백단. 게다가 희진을 좋아해 외삼촌과 희진의 데이트를 방해하기 위해 “이 문제 잘 모르겠어요. 전 모르는 문제 있으면 잠이 안 온단 말이에요!”라며 희진을 붙잡고 장우를 멀리 보내기 위해 “엄마, 단양 가서 먹었던 떡갈비가 먹고 싶은데 거긴 너무 멀어서 안 되겠죠?”라는 고단수 떡밥을 뿌리기도 한다. 그러나 준수가 ‘심군’이라 부르는 은경이에게만 특별히 잘 해주는 이유는 “다른 여자애들은 나한테 잘 보이려고 내숭도 떨고 그러는데 넌 나한테 편하게 막 대하잖아”인 걸 보면 역시 엄친아의 사랑을 얻는 방법은 “나에게 이런 여잔 네가 처음이야!” 작전이 최고이자 유일한 듯하다.

갈래 : 드라마, 사춘기, 탬니준수은경이

[1점 문제] Q. 다음 중 ‘심은경’ 이름만 기억하고 우연인지 일부러 인지 보배 이름은 매일 까먹는 준수의 대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1) 어 안녕, 보희야?
2) 이게 다 보종 너 때문이다.
3) 돈은 나중에 줄게. 부탁해 보영아~
4) 아, 내가 깜박했다. 미안해 보미야.
5) 아, 밖에서 보니까 못 알아봤다. 미안해 보람아.

[2점 문제] Q. 은경이 입원했을 때 문병을 와서 “내 노트가 정리가 잘 돼 있어서 보기 좋을 거야”라며 노트를 빌려준 준수가 은경에게 써놓은 메모의 내용으로 맞는 것은?

1) 난 슬플 땐 아미고를 춰.
2) 은경아 빨리 나아서 같이 춤추러 가자.
3) 내 자랑은 아니지만 난 자전거 두 손 놓고 탈 수 있어.
4) 춤 연습하는 건 엄마한테 비밀로 해줘. 걱정하실까 봐 그래.
5) 이상하다. 난 심군 니가 남자로 보이거든?

[3점 문제] Q. 희진이 장우에게 먼저 자전거를 배운 데 대한 준수의 반응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심리상태로 가장 정확한 것은?

“제가 그런 걸로 삐질 사람으로 보이세요? 저 그렇게 옹졸하지 않거든요. 제가 삐져서 그러는 게 아니라, 전 사람 사이엔 신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주말에 저랑 자전거 배우기로 약속하셨잖아요. 전 선생님 자전거 가르쳐 드리려고 주말에 스케줄 다 빼놨었어요. 그런데 삼촌한테 자전거 배워버리면 제 성의는 뭐가 돼요?”

1) 믿어요.
2) 바빠요.
3) 삐졌어요.
4) 옹졸해요.
5) 싯타구여!

* 정답은 다음 주에 발표됩니다.

* 지난 주 정답
1점 문제 – 1
2점 문제 – 답 없음
주관식 문제 – 국민, 國民, 국~민

오답 꼼꼼 체크!
2점 문제 – 뿌레땅 뿌르국의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의 정책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1) 구직자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문화부장관, 너 해고야 꺼져. 니가 이제 문화부장관 들어가.” 2) 신입사원에게는 “해결했으니까 천만 원 내놔. 너 문화부 장관 시키려고 쟤 짜른 거 아냐. 퇴직금 줘야 될 거 아냐?” 3) 해직자가 또 발생하자 “이거 일자리를 만들어줘도 실업률은 줄지 않는구만. 이거 악순환의 반복이야” 4) 2,30대의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마흔 살까지 미성년자 법안 통과! 땅땅땅!” 5) 명문대 컴퓨터 학 전공자에게는 “명문대 앞에 있는 피씨방 가서 시급 3천 5백 원짜리 알바 해!” ☞ 대통령은 모든 사안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실전! 고난도 말하기 전략]
* 띠동갑 차이나는 과외 학생이 몹시 훈훈할 경우
이 문제 풀 수 있으면 누나라고 부르고, 못 풀면 너라고 불러도 돼.

* 여의도 대규모 격투기 대회가 열리자
그러라고 저희 엄마가 세금 내 주시는 거 아닐 텐데요?

* 입사 첫날 회사가 망해서 실의에 잠긴 선배에게
좋게 생각하세요. 취직해서 죽어라 일했는데 회사 날아가는 것보단 낫잖아요.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