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그알’, 내 대표 브랜드…사회의식·책임감 가지게 해”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범죄자로 팀을 꾸려 악질 범죄자를 잡는 형사 오구탁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상중.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김상중이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상중을 만났다. 김상중은 극 중 강력범죄자를 모아 더 악질의 범죄자를 잡는 ‘나쁜 녀석들’팀 설계자 오구탁 역을 맡았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무게감 때문에 배역 선택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김상중은 “단점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13년을 진행하면서 이제는 ‘나쁜 녀석들’의 오구탁, ‘역적’의 아모개, ‘더 뱅커’의 노대호처럼 캐릭터가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다’의 김상중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연기를 하면서 13년간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이니 나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뭘해도 ‘그알’의 김상중처럼 보인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캐릭터 연구도 하고 노력도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오구탁이라 최애 캐릭터 중에 하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단점도 있지만 ‘김상중 하면 이것’이라는 게 떠오를 만큼 브랜드가 생긴 것이기도 하다”며 ‘그알’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러다보니 행동도 더 조심하게 되고 책임감도 가지게 된다. 작품 속에서 아주 희화화된 캐릭터를 맡았을 때, 토요일에 TV에 나와서 ‘그런데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오버랩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렇지만 너무 정형화되서 너무 딱딱하고 무섭고 이성적이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재개그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크고 또 그로 인해 내가 받은 베네핏도 많다”며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는 범외 내에서 앞으로도 선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호송차량 탈주 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