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사’ 전광렬, 데뷔 40년 만에 예능 첫 출연···쌍문동 집 찾는다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조선 ‘부동산로드 – 이사야사’ 스틸컷. /사진제공=TV조선

배우 전광렬이 TV조선 ‘부동산로드 – 이사야사’(이하 ‘이사야사’)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4일 방송되는 ‘이사야사’에서는 드라마 ‘허준’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률의 고공행진을 이끈 전광렬이 게스트로 나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데뷔 4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전광렬은 “평소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며 “정보도 유익하고 사람 냄새나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사에 관한 추억을 회상하던 전광렬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직접 지은 서울 쌍문동 집을 찾았다. 전광렬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인근 주택의 세 배 가까운 비용을 쓰면서 튼튼한 집을 지었다. 이에 전광렬이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돼 다시 방문한 것이다. 그는 이사 후 40년 만에 찾은 쌍문동 이층집이 조금도 변하지 않은 모습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광렬은 우연히 마주한 집주인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또 한 번 놀랐다.

특히 전광렬은 쌍문동 집에 각별함을 표했다. 그는 음악가를 꿈꾸며 바순 연주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음악, 연극, 식당 등 발 들이는 곳마다 실패해 인생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술을 많이 마셨는데, 아버지가 술 깨는 약을 몰래 방에 넣어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따뜻한 추억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나온 전광렬은 담벼락을 쓰다듬으며 “아버지 내가 여기 왔다 갑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전광렬은 서울 이태원, 한남동, 방배동 등으로 이사하면서 스타로 거듭났다. 그의 이사 행적을 추적한 풍수 전문가는 “이사 장소가 풍수적으로 좋지 않음에도 스타로 성공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에게는 풍수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광렬은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집이 있었던 인천 강화군 석모도를 찾았다. 그는 “언젠가 이곳에 집을 짓고 싶다”며 “단 한 번도 고백하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아버지를 가슴에서 잊은 적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사야사’는 4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