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네 철학관’ 김수용X봉만대X류승수, ‘을의 철학’을 논하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개똥이네 철학관’ 스틸./사진제공=tvN

tvN ‘개똥이네 철학관’에서 갑과 을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3일 방송되는 ‘개똥이네 철학관’에서는 을의 철학을 주제로 갑과 을의 공존을 논한다. 수직적 관계의 의미가 더욱더 짙어져 ‘갑질’이 만연한 사회에서 상처받은 을의 이야기를 나누고, 무기를 가진 을이 된 고수들만의 철학을 들어본다.

고수들의 철학관 방문에 앞서 이승철과 김준현, 임수향, 정일훈 4명의 철학자는 을의 인생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갑질 계약서’를 통해 을의 철학을 탐구한다. 이들이 고안해 낸 을의 수행은 손걸레로 철학관 청소하기와 손님맞이 음식·보리차 준비하기, 연못 청소 및 정비와 물 채우기다. 이들은 연못을 안동호 물을 길어다 하자는 한마디에 모든 수양의 강도를 높이고, 갑의 부탁 같은 명령도 행하며 처절한 을의 모습을 보인다.

‘개똥이네 철학관’ 스틸./사진제공=tvN

이후 철학관을 찾아온 김수용, 봉만대, 류승수 고수는 자신의 서러움을 넘어 한이 가득한 ‘을의 생활’을 털어놓으며 재미를 더한다.

봉만대와 류승수의 고수 검증이 행해지는 와중에 또 다른 고수 김수용이 깜짝 등장한다. 어쩐 일로 왔냐는 질문에 “방청하러 왔다”라고 답한 그는 정일훈이 “왜 을이라고 생각하냐” 묻자 “제가 을이니까 저 없이도 녹화하고 있잖아요? 제가 갑이었으면 날 기다리지, 먼저 하고 있겠어요?”라 반박하며 을의 고수임을 증명한다. 이에 봉만대가 “모든 무대에서 마지막에 등장하시는 분이 갑이다”라고 말하자 김준현은 “이분은 마지막 등장이 아니라 녹화 중간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봉만대는 배우에게 하는 감독의 ‘눈물의 갑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이 갑질하는 건 아니다. 현장에서 ‘좋았어!’ 했는데 배우가 ‘감독님 좋은데, 한 번 더 가시면 안 돼요?’ 하면 배우가 갑이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갑과 을의 공존에 대해 논할 ‘개똥이네 철학관’은 3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