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쿤스트, 힙합 프로듀서 꿈나무 멘토링…”나도 간절했던 시간이 있었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사진제공=삭스업

코드쿤스트가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힙합 프로듀서를 꿈꾸는 50명의 청년들을 초대해 ‘삭스업모먼트 원데이클래스’라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코드쿤스트는 자신의 프로젝트 파일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하고 예비 힙합 프로듀서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질문에 대답했다.

‘주변에 내 음악을 동감해주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코드쿤스트는 “친구든 가족이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든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자신의 음악을 들려줘라.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고 많은 생각을 해라. 하지만 그들이 어떠한 대답을 하든지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만은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음악이 너무 어둡다는 평가가 많아 고민이라는 질문자에게는 “어두운 음악은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얼마든지 분위기 있는 음악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아주 작은 생각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자신이 한 인터뷰에서 ‘1년을 2년같이 살았다’고 한 발언의 진심을 궁금해하는 참가자에겐 “보통 사람들이 하루에 평균 8시간을 잔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4시간만 자고 모든 시간을 작업에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1년을 2년처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삭스업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한 사람의 삶의 가치를 양말에 녹여내어 그 수익금으로 기회의 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과 용기를 제공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코드쿤스트에 앞서 송은이가 행사에 참여해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삭스업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코드쿤스트는 “과거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그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누군가로부터 받았던 기회를 이렇게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