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X성훈, 극과 극 하루…안방에 웃음+감동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기안84./ 사진제공=MBC

MBC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와 성훈이 행운과 불운이 가득한 극과 극 하루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이민지)는 1부 9.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0.6%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부 7.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7.7%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어릴 적 추억을 살려 낚시에 도전한 기안84와 용기 있는 선택으로 소중한 가족을 얻은 성훈의 하루로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기안84는 험난한 하루를 시작했다. 어렸을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살려 낚시터로 떠나려 했던 그는 들뜬 마음으로 짐을 싸고 낡은 오토바이와 함께 출발했지만, 인근을 떠나기도 전에 오토바이가 터져버려 집으로 다시 돌아와 폭소를 터뜨렸다.

심기일전해 낚시터로 간 기안84는 의욕을 불태우며 월척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넘치던 의욕에도 불구하고 물고기가 아닌 세월을 낚던 그는 마치 해탈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고기에게 보이콧(?) 당한 그와 달리 옆 낚시꾼들은 쉴 틈 없이 물고기를 건져 올려 더욱 비교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저녁 시간엔 남다른 감수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루 종일 뜻대로 되지 않았던 기억을 살려 예술혼을 담은 그림 실력을 뽐낸 것. 잿빛 같았던 하루를 수채화로 표현한 그는 평범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기괴한 그림으로 경악까지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성훈은 입양을 결정한 반려견 양희와 함께 꿀이 뚝뚝 떨어지는 하루를 보냈다. 임시 보호 중 다시 떠나보낼 생각에 아픈 양희가 계속 눈에 밟혔다. 성훈은 용기 있는 결정으로 양희를 입양하기로 했다. 그는 줄에 대한 트라우마와 홍역의 후유증으로 상처가 많은 양희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양희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애견 유치원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를 만나는 양희가 다른 강아지들의 관심에도 낯을 가리는 모습에 안쓰러워하면서도 적응하기를 묵묵히 바라봤다. 마침내 마음을 열고 친구들과 뛰어놀자 흐뭇해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은 주저 없이 잔디밭으로 나가는 다른 반려견들과는 달리 쉽사리 문턱을 넘지 못하는 양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긴 시간 동안의 병치레로 산책을 해본 적 없어 바깥에 나가기를 주저하자 성훈은 묵묵히 기다려주며 세상으로 나올 양희를 응원했다. 그런 마음이 전해진 듯 양희가 천천히 바깥으로 나오는 감동적인 순간은 폭풍 감동을 안겼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