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최고 시청률 3.6% 기록…옹성우·김향기 첫 데이트 通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공감을 선사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은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뛰어 넘었다. 수도권에서는 4.2%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영화관 데이트 장면이 담겼다. 설렘도 잠시, 준우와 수빈의 애틋한 눈맞춤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드는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준우와 수빈, 수빈의 엄마(김선영 분)까지 뜻밖의 삼자대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갑작스러운 준우의 등장과 이를 지켜보는 엄마의 눈치에 난처해진 수빈은 거짓말로 둘러대며 상황을 모면했다 멀어지는 수빈을 지켜보던 준우는 “당당하게 밝히지도 못하면서 누굴 좋아해. 용기도 없으면서”라는 로미(한성민 분)의 말에 자책했다.

한결(강기영 분)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공개수업이 열리고, 그의 도움으로 학부모와 아이들 앞에서 부반장의 체면을 세운 준우는 수빈에게도 다시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 고백 이후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한 일에 대해 변명하던 그는 “처음이라 내가 잘 몰랐어. 누구를 좋아한 게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빈아, 영화 볼래?”라고 제안했다. 이어 로미와의 관계를 오해하는 수빈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딱 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수빈의 첫사랑을 가로막는 또 한 사람, 로미가 있었다. 그는 준우와 수빈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척 수빈에게 고민 상담을 부탁했다. 준우를 좋아한다고 밝힌 로미는 “엄청 짜증 나고 구린 길, 비까지 맞으면서 걷다가 예쁜 우산을 주운 느낌? 그 우산 쓰고 걸으면 이 길 걷는 게 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 말에 공감하면서도 수빈은 복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억울하게 전교 1등을 놓친 상훈(김도완 분)의 폭주도 시작됐다. 휘영의 엄마(정영주 분)를 찾아간 그는 시계도난 사건을 들먹이며 수학시험 15번 문제의 정답이 무효처리 된 일을 원상복구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휘영의 부모가 이를 쉽게 받아들일 리 없었다. 상훈이 수학학원 특별반에서 빠지게 된 것도 모자라, 그의 아버지까지 대기 발령 통보를 받으며 전세가 역전된 것. 결국 싱가폴 지사장으로 발령받은 아버지를 따라 학교를 떠나게 된 상훈. 휘영(신승호 분)의 자괴감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갔다.

방송 말미에는 생애 첫 데이트에 잠 못 이루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준우를 바라보는 수빈의 표정 변화가 두 사람의 쉽지 않은 로맨스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