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호섭, 밤무대 MC부터 히트 작곡가 되기까지···‘인생 스토리’ 공개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트로트 가수 설운도, 주현미, 현철, 이자연 등의 대표곡을 작사·작곡한 작곡가 이호섭의 일상이 펼쳐진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호섭이 작곡가로 성공하기 전후의 이야기와 남다른 가정사를 밝힌다.

이호섭은 1980년대 초반 작사가로 일을 시작했다. 작사가로 돈을 벌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는 가난한 생활이 계속되자 지인의 소개로 밤무대 MC를 맡게 된다. 여러 무대를 돌아다니며 전국에 있는 사투리를 연구하게 된다. 이후 가수 문희옥의 정규 1집 앨범 ‘사투리 디스코’를 만들면서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을 맞는다.

이호섭은 설운도의 3집 앨범 ‘잃어버린 30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후속곡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설운도에게 ‘원점’의 노랫말을 만들어줬다. 이후 이호섭은 ‘다함께 차차차’를 작곡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어 ‘카스바의 여인’ ‘찬찬찬’ ‘찰랑찰랑’ ’10분 내로’ 등의 노래를 만들면서 ‘히트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작곡가가 아닌 이호섭의 인생은 평탄치 않았다. 그는 세 살 때 아들이 없던 큰 어머니 집에 양자로 들어가게 됐다. 키워준 어머니는 이호섭이 판사가 돼 성공하길 바랐다. 당시 살던 경남 ‘의령’에서 ‘마산’으로 이사를 갔지만 사기를 당하면서 빚더미에 오르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호섭은 “당시 낳아준 친엄마한테 ‘작은 엄마’라고 불렀다. 나중에야 사실을 알게 됐지만, 친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는 게 고민이었다. 키워준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싶어 큰엄마(키워준 엄마)가 있을 때는 친엄마한테 호칭을 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