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걸그룹의 세대교체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2019년 하반기 가요계의 ‘걸그룹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가요 기획사들이 앞다퉈 새로운 팀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유독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 중심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4세대 걸그룹인 있지(ITZY)와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에서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에 데뷔하는 로켓펀치가 있다.

있지,쇼케이스

그룹 있지(ITZY). / 이승현 기자 lsh87@

◆ “원하는 게 다 있지!”…JYP 4세대 걸그룹 있지

지난 2월 데뷔한 있지는 등장과 동시에 주목받기 시작해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음반 ‘있지 아이씨(IT’z ICY)’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며 ‘대세 걸그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새 음반의 타이틀곡 ‘아이씨(ICY)’는 발매 당일 국내 음원 사이트 6곳에서 정상을 거머쥐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음반 차트에서도 12개 지역에서 1위를 휩쓸었다.

음원 발매에 앞서 공개한 ‘아이씨’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만 건을 넘어서더니, 24시간 만에 2000만 건을 찍었다. 12일 오전 3시 기준으로 6100만 건을 돌파했다.

데뷔 음반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의 타이틀곡 ‘달라달라’로 ‘최단기간 1억뷰 돌파’ ‘음악방송 9관왕’ 등 새 역사를 쓴 있지는 두 번째 음반으로도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있지의 활약에 힘입어 JYP는 원더걸스와 미쓰에이, 트와스에 이어 있지까지 성공시키며 ‘걸그룹 명가’라는 애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있지는 멤버들의 각기 다른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는다. 저마다 개성을 살린 다섯 가지 색깔이 무대 위에서도 빛을 발하고, 이는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JYP가 데뷔 때부터 내세운 ‘너희들이 원하는 게 다 있지!’라는 있지의 슬로건이 제대로 통했다.

로켓펀치,쇼케이스

그룹 로켓펀치. / 이승현 기자 lsh87@

◆ “신선하고 강렬한 한 방”…러블리즈를 잇는 로켓펀치

그야말로 ‘꽃길’이다. 지난 7일 데뷔한 로켓펀치는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우뚝 섰다. 첫 번째 미니음반 ‘핑크 펀치(PINK PUNCH)’의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으로 활동을 시작해 벌써 여러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데뷔 음반은 발매 이후 미국을 비롯한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칠레 등 아이튠즈의 K팝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 대만 등에서도 톱(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빔밤붐’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 만에 100만 뷰를 찍었고, 12일까지 900만 뷰를 넘어섰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윤·연희·쥬리·소희·윤경·다현 등으로 구성된 로켓펀치는 그룹 인피니트와 러블리즈, 골든차일드가 소속된 울림에서 준비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러블리즈 이후로 5년 만에 나온 걸그룹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베일을 벗은 이들은 러블리즈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색깔로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경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다. 귀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안무로 자신들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