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8’ 제작진, “킹치메인에게 사과했다고 들어…분량 최대한 편집”(공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킹치메인./ 사진제공=킹치메인 사운드클라우드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8’ 제작진 측이 12일 텐아시아에 “킹치메인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라고 전했다.

킹치메인은 한 누리꾼이 지난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과거 성희롱 및 혐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글의 제목은 ‘영어대학 단톡방 성희롱 가해자의 쇼미더머니 참가를 규탄합니다’다.

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농촌 교육봉사에 참여한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학우들에 대한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과 혐오 발언을 한 일이 발생했다. 킹치메인도 이 남학생들 중 한 명이다. 킹치메인은 2017년 본명 정진채라는 이름을 ‘농촌교육봉사활동 단체카카오톡방 피의자 일동’에 올리며 사과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자신을 영어대학 소속 학생이라고 밝힌 해당글 작성자는 킹치메인이 “피해자들에게 단 한번도 직접 연락해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킹치메인은) 학생회 측의 지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사과문을 작성한 것이 전부”라며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했다. 이와 함께 킹치메인의 자진하차를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은 “킹치메인의 성희롱 및 혐오 사건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킹치메인이 60초 랩 비트 심사에 통과한 이후 해당 사건을 알게 됐고, 킹치메인에게 확인해보니 본인은 사과하고 마무리했다고 전달 받았다. 그러나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앞으로 킹치메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킹치메인의 하차에 관련해서는 방송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킹치메인은 2017년 이후 공동으로 발표한 사과문 이후엔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것을 포함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SNS 게시물만 삭제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