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허경환, 마흔파이브 밴드 결성…홍진영의 호통 ‘최고의 1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홍진영이 개그맨들로 결성된 허경환과 마흔파이브 밴드의 프로듀서가 될지 궁금증을 자극해 분당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미우새’는 16.0%, 16.2%, 17.8%(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전주 대비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 주요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도 5.7%로 전주 대비 1.2%P 상승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바비인형 외모의 한채영이 함께했다. 한채영은 데뷔 비하인드부터 아들 이야기, 176cm의 큰 키에 붕어빵 외모의 친언니 사진까지 공개했다. 한채영에게 “아들이 어떨 때 가장 예쁘냐”고 질문하자 “엄마의 음식이 맛없어서 많이 못 먹은 아들이 잠들기 전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미안하다’ 사과했다”며 “엄마를 많이 배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인사동 전유성 카페에 우연히 들렀다가 캐스팅이 돼 첫 매니저를 소개받은 사연도 털어놓았다.

배정남은 각별한 사이인 동료 배우 데이비드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데이비드는 한국 사람 못지 않게 된장찌개와 해물파전, LA갈비 등 한식 요리를 한상 뚝딱 차려내 배정남을 놀라게 만들었다. 정남은 데이비드에게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됐냐”고 묻자 그는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힘겹게 생계를 유지했던 과거사를 고백했다.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 찾아온 이재한 영화감독 덕분에 캐스팅이 됐고 “처음 찍은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되면서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어머니의 꿈이 배우였다”며 하와이에 사는 어머니와 직접 영상 통화를 연결했다.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로 여행을 떠난 김종국은 아버지와 낚시를 하면서 어린시절 이야기를 회상했다. 김종국이 짠돌이 아버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자꾸 꺼내자 아버지는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아버지가 좀 별난 사람이었지?”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종국은 “나는 어릴 때 우리 아버지가 별나서 좋았던 거 같다”며 “늘 아버지를 대단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가슴 찡한 감동을 줬다. 이어 두 사람은 푸쉬업과 수영으로 부전자전 운동 실력을 뽐냈다.

홍진영은 개그맨 허경환의 부름을 받고 음악 연습실로 향했다. 허경환은 진영에게 자신을 포함해 마흔살이 되는 박성광, 김지호, 김원효, 박영진 등 다섯 사람이 밴드를 결성했다며 ‘마흔 파이브’를 소개했다. 진영은 “셀럽파이브를 따라한거냐”고 말했다. 또한 리드 보컬인 허경환의 음정이 도통 맞지 않자 “오빠들 무기는 나이밖에 없다. 어떻게 할거냐” “오빠들 나이에 맞는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 등 현실적인 조언으로 밴드 포기를 권유했다.

이후 이들은 식사를 하러 갔다. 절대 밴드를 포기하지 못할 것 같던 박성광, 김지호는 홍진영이 미디엄템포의 신곡을 들려주자 흥이 폭발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바로 밴드 포기 선언으로 폭소를 안겼다. 밥을 먹다 흥이 폭발한 박성광은 “사…살게..우리가”라고 외치는 장면은 이날 19.8%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박성광과 김지호가 홍진영 의견에 적극 동참, 졸지에 허경환이 1인 밴드로 몰락하는 위기가 그려지면서 과연 이들이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