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영업익 968억원 ‘사상 최대’…TV광고 증가+‘기생충’ 덕택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강식당2’ 대표이미지/사진제공=tvN

CJ ENM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96억4600만원) 대비 95.0% 증가한 968억2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604억원으로 115.4% 늘고 당기순이익은 658억원으로 137.7% 증가했다. 이에 CJ ENM은 “사상 최대의 경영 실적과 수익 성장”이라고 자평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CJ ENM은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사업 기초와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미디어 부문을 살펴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오른 4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예능 ‘스페인 하숙’ ‘강식당2’ 등으로 TV 광고 등 여러 분야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5.1% 오른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드라마 ‘호텔 델루나’ ‘날 녹여주오’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 기반으로 사업 성장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부문에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덕을 봤다. 영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2% 늘어 6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34.8% 대폭 증가하면서 41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엑시트’ ‘나쁜녀석들: 더무비’ 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챙긴다는 목표다.

음악 부문에서는 아이즈원, 방탄소년단(BTS), 몬스타엑스 등의 콘서트 매출이 역대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매출액 1538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거둬들였다. 한편 커머스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76억원과 3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3%와 6.2% 성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과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