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정우 러브라인 불 지핀 ‘응사’, 시청률 상승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지난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의 3화 ‘신인류의 사랑’ 편이 평균시청률 3.0%(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 이하 동일), 순간최고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 또 평균시청률 기준으로 지난 화수(1회 2.7%, 2회2.3%) 보다 상승한 기록이기도 하다.

tvN 관계자는 “세대공감 국민드라마답게 남녀 10대~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순간최고시청률이 4.2%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드라마 관련 키워드가 주요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3화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쓰레기(정우)를 찾는 성나정(고아라)이 오빠의 한마디, 동작 하나에 행복해하거나 질투를 쏟는 모습과 무심한 성격탓에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되는 쓰레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2화에서 쓰레기와 성나정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이 펼쳐진 바 있으며, 이어 3화에서 본격적으로 쓰레기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는 성나정의 모습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또 1994년 당시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없어서는 안된 ‘삐삐’가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해 향수 가득한 스토리를 만들어갔다. 나정은 같은 장소로 MT를 떠난 오빠 쓰레기에게 삐삐로 음성메시지를 남겨놓고, 삐삐만 바라보며 오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 않자 상심한다.

삐삐를 잃어버린 탓에 회신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조금 풀지만, 여자친구에게 줄 화이트데이 사탕바구니와 집에 못 들어온다는 소리에 또 다시 왠지 모를 섭섭함과 질투가 쏟아지는 나정. 하지만 여자친구와 이별해 사탕바구니를 들고 집에 일찍 들어온 오빠의 모습에 나정은 어린아이처럼 기뻐한다.

방송 말미 나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신인류의 사랑이 설레는 이유는 젊음은 늘 서툴고 투박하기 때문이다. 내 나이 스물. 나는 지금 서툴고 촌스러운 사랑을 시작한다. 나는 지금 첫사랑을 시작한다”고 내레이션을 전해 설렘을 더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처음 MT를 떠난 대학생 새내기들의 모습과 이은미의 ‘어떤 그리움’, 공일오비의 ‘신인류의 사랑’,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 등 당시를 휩쓴 가요들이 드라마에 흘러나오며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