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이규한, 30% 모자란 백수급 영화감독으로 변신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우아한 가’의 이규한 스틸./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배우 이규한이 MBN·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에서 상위 0.001% 재벌가의 한량 장남으로 변신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家)’는 재계 1위 재벌가 밑바닥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대기업 상속녀 모석희(임수향 분)와 스펙은 없어도 근성은 최상급인 변두리 동네 변호사 허윤도(이장우 분), 재벌 일가가 남긴 추악한 흔적을 지워 재벌의 철옹성을 공고히 하는 물밑의 킹메이커 한제국(배종옥 분)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진실공방전이다.

이규한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그룹의 장남 모완수 역을 맡았다. 극 중 모완수(이규한 분)는 어느 것 하나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이 없는 탓에 MC팸 사이에서 모석희(임수향 분) 다음으로 골칫덩이 취급을 받는 30% 부족한 아들이다. 틈만 나면 영화 제작비를 얻어내기 위해 손을 벌려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이 예삿일인 애잔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하지만 장난기 가득한 겉모습 뒤에 가려진 속내를 예측하기 힘든 캐릭터로 극에 유쾌함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헤 ‘우아한 가’ 측은 7일 이규한이 한량 장남 모완수로 변신한 스틸컷을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모완수가 화려한 무늬의 재킷을 입고 셔츠를 자유롭게 풀어헤친 채 거대한 다이닝룸에 들어서는 장면이다. 그는 느긋한 말투로 농담을 던지며 자리에 앉더니 장난기를 애써 누른 눈빛으로 만찬에 참석한 인물들을 천천히 바라봤다. 이어 무거운 침묵이 도는 분위기에 압도되기는커녕 빙글빙글한 웃음을 머금은 후 폭탄 발언을 던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모완수는 굉장히 많은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며 “연기하면서도 굉장히 설레고, 잘할 수 있을까 긴장도 하면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규한 배우와 함께하게 된 것은 신의 한 수”라며 “미스터리 멜로에 제대로 된 감초 역할을 하면서도, 아주 특별한 서사를 부여하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우아한 가(家)’는 ‘레벨업’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