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누구?…청순가련 80년대 하이틴스타 ‘한국의 소피 마르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조용원.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SBS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이 배우 조용원을 찾아나서면서, 조용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여름특집으로 ‘보고싶다 친구야’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멤버들이 시청자가 뽑은 ‘보고 싶은 새 친구’를 찾는 것이었다.

여러 스타들의 이름이 거듭된 가운데, 첫 번째로 뽑힌 사람은 조용원이었다. 구본승은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중은 “옛날에 음악 프로그램 MC도 보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국은 “순백의, 맑은 결정체였다”고 기억했다. 최민용은 “이런 이미지는 그 때까지 없었다”고 말했고 김광규는 “한국의 브룩 쉴즈”라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배우 소피 마르소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용원은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에는 ‘열 아홉살의 가을’ ‘불타는 신록’ ‘땡볕’ ‘먼 여행 긴 터널’ ‘만날 때까지’ 등에 출연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청초한 외모로 인기를 끌며 각종 CF모델로도 활약했다. 2003년 영화 ‘명일천애’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며, 2006년 개봉한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TV화면 속 시상식 장면에 잠깐 등장했다.

강문영은 “17년 전에 얘길 들었을 때, 대학로 쪽에서 기획사 사무실을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너무 오래 지난 시간에 어이없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도 조용원의 근황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80년대 같이 활동했던 강문영은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얘기하기에 굉장히 똑똑하고, 어려보이지만 어른스러웠다. 굉장히 효녀였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조용원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최성국, 김광규, 강문영은 한 팀으로 조용원을 찾아 나섰지만 아쉽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수소문 끝에 이들은 조용원의 대학 후배라는 지인을 만나게 됐다. 지인은 조용원이 “한국에 있다”며 “결혼은 안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지난주에 통화를 했는데 어머니가 좀 아프시다고 그러더라. 병원에 왔다갔다 하느라고 시간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방송 노출을 꺼리신다”고 말했다. 이에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의견이 담긴 문자를 전달하는 것으로 촬영을 종료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