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또 부부싸움→용돈 100만원 ‘타결’…케빈나♥지혜나 첫 등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이 곁에 있어 힘이 되는 가족이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아내의 맛’ 58회는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종편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 부모님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고,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새 집으로 이사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오해로 인해 다퉜지만 화해했다. 케빈나·지혜나 부부는 처음 등장했다.

송가인은 어머니, 친오빠와 함께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찾았다. 송가인의 오빠가 고생하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특별한 도심 속 호캉스를 선물했던 것. 세 사람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 해산물, 고기 등 육해공 음식을 한 상 가득 받아들고 폭풍 먹방을 펼쳤다. 훈훈한 외모의 송가인 오빠는 모녀를 위해 자상하게 새우 껍질을 직접 까주고, 음식을 접시에 놓아줬다. 모녀는 오빠표 힐링 패키지를 아낌없이 즐겼고 어머니는 “자식 키운 보람이 있다”며 기뻐했다.

어머니는 꿈같은 시간을 즐기고 다시 진도로 돌아가 일상을 맞았다. 진도 조가이버로 불리는 아버지는 논에 날아드는 새를 쫓아내기 위해 송가인 닮은꼴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보내주기 위한 된장게장과 열무김치를 담갔다. 아버지는 쉬지 않고 일하는 아내의 몸보신을 해주려 싱싱한 장어를 사온 뒤 마당에 숯을 피워 직접 구웠고, 내외는 아끼던 담쟁이 술까지 꺼내놓고 늦은 밤 피어오른 숯불 앞에 마주 앉아 둘만의 만찬을 즐겼다. 대화가 무르익어 가던 중, 두 사람은 곤궁한 살림 탓에 병원비 낼 돈도 없던 지난날, 100일을 갓 넘기고 떠나보낸 둘째 아이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고생 많이 했다”고 쓰다듬은 뒤 “참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캐나다 퀘백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아 ‘도깨비 투어’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공유와 김고은이 등장했던 빨간문 씬을 재연하는가하면 도깨비 묘지로 유명한 바스티옹 공원으로 가 서로를 껴안고 잔디 위를 뒹구는 등 여행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홍현희는 노을이 드리워지며 더욱 장관이 된 퀘백의 전경을 바라보며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고 “큰 일을 겪고 나니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홍현희를 꼭 안아주며 무언의 위로를 건넸다.

한국에 돌아온 두 사람은 드디어 이사를 떠났다. 작은 용달차를 타고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이들은 1년 만에 아담한 빌라에서 고층 아파트로 옮기게 된 사실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감탄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의 시간도 잠시, ‘셀프 이사’를 하던 이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짐 나르기에 녹초가 돼버렸고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고 뒤늦은 후회를 해 웃음을 안겼다. 아직 못 다 푼 짐이 가득해 정신없었지만, 영상 말미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감각만점 희쓴하우스 맛보기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PGA 33위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골퍼 케빈나 부부가 ‘아내의 맛’ 새로운 부부로 합류했다. 케빈나는 ‘3000만불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답게 전세기를 타고 내리는가하면 의전차량까지 준비된,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화려한 등장으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미모의 아내와 깜찍한 딸까지 등장해 세 사람이 펼쳐낼 럭셔리 라스베이거스 라이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또 다시 부부싸움을 했다. 함소원은 집을 나간 뒤 연락두절이 된 진화에게 계속 통화를 걸었고, 수차례 시도 끝 전화를 받은 진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렸다. 혼자 있는 함소원이 걱정돼 한달음에 달려온 친정엄마는 “먹고 기운 내라”며 밥상을 차렸지만 함소원은 뜨는 둥 마는 둥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함소원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 둘이 아끼고 잘 사는 게 정답인 줄 알았다”고 말한 후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다는데, 그걸 어떻게 허락하냐”고 싸우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사연인 즉, 진화의 친구가 진화에게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알게 된 함소원이 저지하면서 크게 다투게 됐던 것. 어머니는 “고무줄처럼 살짝 늘렸다 오그렸다 하면서 사는 것”이라며 융통성을 발휘하라는 조언을 했고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과 마주 앉은 진화는 “가장 친한 친구가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나를 도와줄 순 없었냐”고 말했다. 함소원은 “아이가 곧 학교도 가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하고 저축해야한다”고 맞섰다. 진화는 작정한 듯 불만을 쏟아내며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돈을 중시하는 여자”라며 “돈이 생명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는 “밖에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던 함소원은 이내 어머니의 조언을 떠올린 듯 차분한 목소리로 “한 달 용돈이 얼마면 되겠냐. 말해보라”고 했다. 진화는 뜻밖의 긍정적 반응에 잠시 머뭇하더니 “최소 현금 100만원”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함소원은 피식 웃으며 진화 옆에 다가가 팔짱을 꼈고, 진화 역시 이내 미소를 띄우며 화해를 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