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호텔 델루나’ 이준기·이시언→박진주→설리…특별출연 기다리는 재미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특별출연 배우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진주, 김준현, 이이경, 설리, 이시언, 이준기. / 사진=방송화면, 텐아시아DB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시청률 9%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지은·여진구 등 주요 배우들의 열연,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귀신들의 등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인기 요인이다. 여기에다 매회 예상치 못한 배우들의 특별출연이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지난 4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 8회에는 박진주가 ‘상념귀신’ 경아 역으로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아는 닥터부부의 서재에 출몰해 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특히 박진주는 외모부터 말투까지 19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인물로 변신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앞서 ‘호텔 델루나’ 첫 회에는 오지호가 구찬성(여진구)의 아빠 구현모로 등장해 극의 시작을 알렸다. 구현모로 인해 찬성과 만월(이지은)의 인연이 시작됐다. 오지호는 철부지 어른이지만 아들만큼은 끔찍히 사랑하는 아빠로 분해 가슴 찡한 부성애를 보여주고 퇴장했다. 앞서 오지호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홍자매 작가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3회에는 이준기와 이시언이 특별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준기는 극 중 호텔 지배인 후보 1순위로 등장했다. 만월이 이준기를 찾아 나섰지만, 그는 구마사제가 돼 “난 놈을 잡을 때까지 절대로 갈 수 없다”며 악령과 싸웠다. 그러자 만월은 “기껏 귀신을 보게 해놨더니 딴 귀신이나 잡으러 가고”라며 혀를 찼다. 이시언은 호텔 지배인 후보 2순위였다. 만월은 그를 쫓아 우주까지 갔다. 하지만 이시언은 짜증 섞인 표정으로 지배인 자리를 거절하며 만월을 ‘뻥’ 걷어차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와 이지은은 2016년 방송된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림려’를 통해 인연을 맺고,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호텔 델루나’ 특별출연도 이지은의 요청을 받은 이준기가 흔쾌히 수락해 성사 된 것. 이준기는 특별 출연에 이어 이지은에게 커피차까지 선물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6회에는 개그맨 김준현이 등장했다. 김준현은 극 중 만월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먹고 죽은 녀석들’에 출연한다. 찬성이 만월을 위해 싸인을 부탁했고, 김준현은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정성스럽게 싸인하며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재미를 줬다.

배우 이이경과 표예진도 6회에 특별출연했다. 두 사람은 사극 주인공인 왕과 중전으로 분해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그간 코믹한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두 사람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이지은의 절친인 설리의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호텔 델루나’ 측은 텐아시아에 “설리가 10회에 특별출연한다. 이지은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설리가 맡은 역할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며 꽁꽁 숨겼다.

이처럼 ‘호텔 델루나’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깜짝 등장하며 흥미를 높이고 있다. 2막을 시작한 16부작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또 어떤 반전 인물이 특별 출연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