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상속자들’ 익숙하지만 다른 매력이 필요할 때

 

SBS '상속자들'

SBS ‘상속자들’

SBS ‘상속자들’ 6회 2013년 10월 24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찬영(강민혁)은 김탄(이민호)과 영도(김우빈) 사이에 서 있는 은상(박신혜)을 끌고 나간다. 그리고 제국고 안에 존재하는 네 가지 계급에 대해 설명한다. 은상은 학교에 계급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라헬(김지원)은 김탄에게 은상의 전학과 관련이 있느냐고 묻는다. 김탄과 영도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영도는 김탄과 은상의 관계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김탄은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들어온 은상을 졸부라고 거짓말을 한다.

리뷰
김탄이 제국고에 돌아왔다. 그의 등장에 제국고는 술렁인다. 영도는 김탄을 자극하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리고 그 두 사람 사이에 은상이 있다. 찬영은 어리둥절한 은상에게 제국고의 계급을 설명한다. 라헬과 영도로 대표되는 경영상속자집단, 보나와 김탄같은 주식상속자집단, 효신과 명수가 속한 명예상속자집단, 찬영과 은상이 같은 사회배려자집단이다. 은상은 제국그룹 비서실장 아들인 찬영조차 제국고에서 맨 아래 집단에 속한단 사실에 놀란다.

한편 영도는 김탄과 은상의 관계에 흥미를 보이고 은상에게 접근한다. 은상은 김탄과 영도의 관심 때문에 주목을 받고 제국고안에서 냉랭한 시선을 받는다. 김탄은 조용히 제국고 졸업이 목표인 은상에게 자신의 그늘에 있으라고 말한다. 이렇게 은상과 김탄이 제국고에 등장하면서 ‘상속자들’은 막이 올랐다. 뚜렷한 계급이 존재하는 제국고는 사실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다. 그곳에는 한 번도 부자가 아니었던 적이 없는 라헬과 당장 교복값이 걱정인 은상이 같이있다. 약자편에 서지 말라고 약자들이 될 뿐이라는 김탄의 충고 역시 의미심장하다.

이렇듯 앞으로 제국고에서 벌어질 이야기과 은상을 사이에 둔 김탄과 영도의 대립은 드라마에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지금 ‘상속자들’은 재벌2세가 등장했던 드라마들과 다르지 않다. 벌써 6회 이제 익숙하지만 다른 ‘싱속자들’의 매력을 보여줄 때가왔다.

수다 포인트
-은상 어머니의 하녀 패러디! 욕조 닦는 모습이 은근 섹시합니다.
-와인 창고는 김탄과 은상의 아지트인가 봅니다.
-역시 은상에게 제국고를 권한것은 김탄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깨닫게 해주고 싶은 회장님의 깊은 뜻이었군요. 그렇게 김원과 전현주에게도 보여주셨나요?

글. 김은영(TV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