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박진희X봉태규의 ‘환상적인 호흡’···스크린도어 사고 원인 밝혀냈다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박진희와 봉태규가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건의 원인을 밝혀냈다. 박진희와 봉태규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을 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닥터탐정’에서는 도중은(박진희 분)이 자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최태영(이기우 분)에게 “그날 왜 온 거야? 나 미행하니?”라고 다그쳤다. 최태영은 “널 죽이려던 그 사람이 나도 죽이려고 하거든. TL오쉠 모성국 본부장, 그 사람이 다 판 짠 거야. 현장 조작부터 언론통제, 너 죽이려고 한 거까지. 그 판 뒤엎어야 너도 살고 나도 살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UDC(미확진 질환센터)에서 기숙사 조작 흔적들 발표해. 내부자 양심 고백은 내가 끌어낼게. 모성국 끌어내고 언론 터뜨려. 네가 원하는 정의 실현하고, 난 회장님 신임 되찾고”라고 제안했다.

도중은과 허민기(봉태규 분)는 스크린도어 노동자 사망 사고의 가해자로 몰린 김도형(권혁범 분)을 구하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허민기는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김도형이 앓고 있는 당뇨병을 핑계로 접근 권한을 따냈다. 허민기는 김도형에게 인슐린 주사법을 가르쳐주는 척하며, 그의 혈액과 머리카락을 채취했다. 김도형의 혈중 수은이 정상의 60배 수치가 나오면서 그가 수은 중독임이 밝혀졌다.

이후 UDC는 정하랑(곽동연 분)과 김도형한테서 검출된 수은이 TL메트로와 관련돼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남일 부지를 찾았다. 용접된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안에는 폐기된 자재들이 쌓여있었고 곳곳에서 수은이 흘러나왔다. 도중은은 기숙사에 있던 드럼 스틱을 기억하며 두 사람이 이곳에서 연주 연습을 했다고 추리했다. 역학조사평가위원회는 이 증거를 통해 피해자들의 수은 중독에 업무 관련성이 있으며, TL메트로에 원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태영은 이번 일을 통해 모성국(최광일 분)을 밀어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모성국은 남일부지 사건의 책임을 전부 박 전무에게 뒤집어씌워 TL그룹을 지켜냈고, 이로 인해  최곤 회장(박근형 분)의 두터운 신임을 유지했다.

극 후반에는 최곤에게 손녀 최서린의 손글씨가 쓰인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이 당하리라”는 글과 함께 ‘J’라는 이니셜이 쓰여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크린도어 업체에서 정하랑의 선배로 일하던 박혜미(배누리 분)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박혜미는 고등학교 시절 그의 미술적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해준 선생님과 재회했다. 이른 새벽 의문의 봉고차에 오르는 모습이 나와 박혜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에필로그에서는 허민기의 내레이션을 통해 30년 전 안전 장비 없이 수은에 노출돼 사망했던 노동자 문송면의 이야기가 재조명 됐다. 15세에 고등학교 학비를 벌고자 일했던 그가 급성 수은 중독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이를 통해 30년이 지난 현재 우리의 작업장은 안전한지 되물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UDC가 새로운 사건을 파헤친다. 예고 영상에는 가해자로 몰린 한 여성이 “난 안 죽였어요”라고 절규하고 있어 UDC가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닥터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