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오늘(1일) 제작진 및 소속사 상대 고소

[텐아시아=우빈 기자]

‘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해 만들어진 ‘프듀X진상규명위원회’가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고소장을 오늘(1일) 제출한다.

‘프듀X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고소(고발)장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듀X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오전 11시에 고소(고발)장 접수할 예정”이라며 ” CJ ENM 소속인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과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프듀X진상규명위원회’는 “‘프듀X’제작진은 ‘투표 집계상 오류가 있었으나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하여 투표 집계상 오류는 발생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스스로 했다”며 “투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 밝혀진 이상, 투표 결과가 정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시청자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증명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본 사건은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프듀X’와 관련된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의 최종 멤버를 뽑는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불거졌다. 시청자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됐던 것. 더욱이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구체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제작진과 방송사의 미온적인 초기 대응도 논란을 키웠다. Mnet은 논란 발생 닷새 만에 사과문을 내놨지만 부실한 해명에 분노는 더 커졌고, 결국 Mnet이 ‘프듀X’의 제작진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Mnet 은 “수사 결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1일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서울 상암동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Mnet의 수사 의뢰에 따라 ‘프듀X’ 제작진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투표 결과 및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