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류준열 “실탄으로 사격 연습…첫 와이어 액션은 ‘아찔'”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류준열. /사진제공=쇼박스

배우 류준열이 영화 ‘봉오동 전투’의 액션 장면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31일 오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대한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을 맡은 배우 류준열을 만났다.

류준열은 “영화에 사용된 총이 실총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실제 총이고 실탄을 넣으면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총알 한 발 한 발의 가격이 엄청나다고 들었는데, 실탄으로도 연습할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줘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위험하진 않았냐고 물으니 “현장에서는 실탄을 쓰진 않았지만 실탄과 유사한 총알 모형이었다. 탄두가 안나가는 것뿐이지 실제 총알과 모양은 똑같다. 가까이서 쏘면 화염이나 공기압이 치명적일 수 있어서 주의했다”며 “안전 관리, 총기 관리하는 분들이 철저했다”고 밝혔다.

부상은 없었냐고 하자 “없었다”고 답했다. 류준열은 “저로서는 기존 영화 현장에서 못 봤던 피지컬팀이 있었다. 그 분들이 영화 시작 때부터 끝날 때까지 현장에 항시 계셨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발목을 압박붕대로 고정했다. 산을 뛰어다니는 촬영을 하다가 접질리는 건 순식간이지 않나. 그래서 아예 발이 안 돌아가게 고정을 해놨다. 어떤 때는 너무 꽉 매서 피가 안 통하기도 했다. 밥 먹을 때 잠깐 풀기도 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와이어 액션에도 처음 도전했다. 소감을 묻자 “무서웠다”며 당시를 생각했다. 이어 “생각보다 너무 높이 올라갔다. 와이어를 당겨서 처음 쭉 올라갔을 때 ‘오우’하면서 놀랐다. 파주(액션스쿨)에서 연습 좀 하고 와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 밑에서 무술감독님이 ‘여기가 파주라고 생각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만큼 액션팀이 자신 있고 안전 관리에 신경 썼다”며 “부상 없이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8월 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