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 ‘말맛’ 살린 공감 대사 미리보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멜로가 체질’ 예고 영상. /

오는 8월 9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이 여러 영상과 사진을 통해 신선한 멜로를 예고했다. 특히 공감을 얻는 대사가 이목을 끈다.

30대 여성들의 삶과 연애, 고민 등을 다루는 ‘멜로가 체질’의 제작진은 31일 이병헌 감독의 말의 맛을 살린 대사를 먼저 공개하며 작품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 “사랑은… 앞머리 같은 거야”

여성이라면 한 번쯤 모두 고민해본 적 있는 ‘앞머리’. 있을 때는 길러 넘기고 싶고, 없으면 자르고 싶은 앞머리를 진주(천우희 분)는 ‘사랑’에 비유한다. 사랑 역시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는 반면, 지긋지긋해져 끝내고 싶어 버리는 시간이 오나는 이유에서다. “사랑은 없다”라고 진심을 담아 외친 진주가 결국 앞머리 같은 사랑을 포기할지 아니면 계속 기를지 궁금증을 높인다.

◆ “헤어지는 이유가 한 가지일 수는 없지. 한 가지 이유로 사랑했던 건 아닐 거 아냐.”

연인과 헤어지고 그야말로 3단 변화를 보여주는 진주. 짜증을 내다가 분노하더니 “네가 뭔데 나한테 헤어지자고 하느냐”며 눈물을 흘린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던 진주는 “헤어지는 이유가 한 가지일 수는 없지. 한 가지 이유로 사랑했던 건 아닐 거 아냐?”라며 이별의 종지부를 찍는다. 때론 사랑했던 이유가 이별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사랑했던 이유도, 이별했던 이유도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의 사랑의 결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 “내가 피곤해서 힘없이 걷고 싶다는데 왜 내 걸음걸이를 치한한테 맞춰?”

“당당하게 걸어야 치안이 덜 붙는다고, 힘없이 걷지도 말라네?”라는 한주(한지은 분)의 푸념 섞인 말에 은정(전여빈 분)은 발끈한다. “내가 피곤해서 힘없이 걷고 싶다는데 왜 내 걸음걸이를 치한한테 맞춰? 치한까지 배려하고 살아야 해?”라며 여전히 치한이 무서워 피곤하지만 당당히 걸어야 하는 현실이지만, 어딘가 위로가 되는 은정의 말 한마디. 사이다 같은 말로 통쾌함을 선사할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멜로가 체질’의 제작진은 “미리 공개된 대사로 첫 회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이외에도 무릎을 칠만한 대가사 넘치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