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저격 당했다…손석구 테러 배후 가능성↑

[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 tvN ‘60일, 지정생존자’ 영상 캡처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자체 최고 기록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9%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2.2%, 최고 3.1%를 나타내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박무진(지진희 분)과 독대한 국정원 요원 김준오(이하율 분)는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 시뮬레이션 영상을 꺼내놓았다. 양진만(김갑수 분) 대통령이 북한과 평화협정을 논의하며 혹시 모를 테러와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기획한 1급 기밀 프로젝트였다. 김준오는 테러 전, 시뮬레이션과 동일한 방식으로 국회의사당 테러가 모의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보고했지만, 국정원과 청와대에 의해 은폐됐다. 그가 청와대 내부에 테러 공모자가 있다고 밝힌 이유였다. 당시 이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대통령, 국방부 장관, 국정원 원장, 안보지원사 사령관뿐. 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는 당시 안보지원사 사령관이었던 전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 분)이었다.

이와 함께 김준오는 오영석(이준혁 분)의 생존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됐고, 그 사실을 밝히려던 사람들은 함정에 빠지거나 위험에 처해있다며 “아무도, 그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정원 차장 지윤배(김진근 분)의 보고는 달랐다. 감찰국 조사 결과, 한나경(강한나 분)이 명해준 살해를 공모했고, 그녀가 제기한 오영석 결격 사유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보류했던 장관 임명식을 진행하자는 비서진. 박무진에겐 더 이상 거국 내각 출범을 미룰 명분이 없었다.

박무진은 일단 사실 확인을 위해 이관묵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이관묵은 영상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청와대의 압력으로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비취인가(비밀취급인가)를 박탈해 보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무진이 비서관 정수정(최윤영 분)을 통해 해당 날짜의 통신기록을 조회해본 결과, 청와대 비서실에서 국방부 장관실에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 분)과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 분)이 같은 번호를 공유하고 있었고, 두 사람 중 누군가를 내부 공모자로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청와대 안가에 은신하고 있던 김준오. 그간 CCTV로 한나경을 지켜봐 왔던 그는 서지원(전성우)의 집을 다녀간 가스검침원의 이상 행동을 감지, 그를 대피시켰다. 덕분에 집이 폭파되기 전 한나경은 탈출했지만, 한나경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김준오는 가스검침원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살아 돌아왔다 생각했던 약혼자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한나경. 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필사적으로 테러 조직을 추적했다. 그 결과 가스검침원의 은신처를 찾아냈고, 그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소지품에서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에서 사용하는 도어락키를 발견했다. 한나경은 장관 임명식이 거행될 국회의사당에서 또 다른 테러가 계획되고 있음을 직감했다.

“헌신은 요원의 미덕이 아니라 의무”라던 김준오의 사망 소식에 박무진은 또다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누군가가 희생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오영석에 대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 한나경을 찾을 길이 없었고, 결국 예정대로 장관 임명식은 진행됐다. 그 사이 국회의사당 인근 건물로 숨어든 태익(최영우 분)의 조준경에 박무진이 들어왔다. 방아쇠를 당긴 순간, 그의 총대를 조준한 또 한 사람, 바로 한나경이었다. 덕분에 첫 발은 빗나갔지만, 청와대 경호원들이 한나경을 제압하는 바람에 태익은 두 번째 총알을 발사했다.

임명식이 시작된 직후, 정수정은 통신실로부터 당시 비서실과 국방부 장관실 사이의 통화 녹취록 파일을 전달받았는데, 그 안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차영진이었다. 박무진을 도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과 청와대 재건에 힘써온 그가 내부공모자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충격을 받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