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상속자들’, 은상과 김탄의 조우로 진정한 막이 올랐다

상속자들
SBS ‘상속자들’ 5회 2013년 10월 23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김탄(이민호)은 자신의 집 주방에서 물을 마시는 은상(박신혜)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은상이 학교 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탄은 은상의 방에 가본다. 김원(최진혁)은 김탄이 돌아오자 집을 나가고 김탄은 그런 형을 만나러 호텔로 찾아간다. 한편 은상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그 앞에 김탄이 서 있다. 김탄은 은상의 전화번호를 받아내고 라헬(김지원)은 김탄이 말없이 귀국해서 깜짝 놀란다. 김회장은 은상에게 제국고로 전학을 권하고 드디어 은상은 제국고에 입성한다.

리뷰
그동안 ‘상속자들’은 캐릭터와 인물 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왔다. 하지만 김탄과 은상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좀 더 이야기에 싣는다. 이제 김탄은 은상이 자신의 집 입주가정부의 딸이란 것을 알았고, 은상은 김탄이 제국그룹의 둘째 아들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김탄은 처음 은상을 자신의 집에서 발견하고 모른척한다. 은상이 와인을 가져올때 불을 켜주고 마주치지 않게 신경을 쓴다. 그리고 은상의 학교에 찾아 어이없게 찬영의 전화번호를 묻는다. 뜻밖의 김탄의 등장에도 은상은 애써 무시한다. 김탄은 메이드룸에서 미국까지는 너무 멀다는 은상의 말을 듣고 스스로 정체를 밝힌다. 이렇게 서로에 대해 알게 된 은상과 김탄은 제국고에서 조우한다.

김회장의 배려로 은상이 제국고로 전학 가면서 드라마는 흥미로워졌다. 제국고에 이질적인 존재인 은상과 루시퍼의 귀환이라 일컬어지는 김탄의 등장으로 ‘상속자들’은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은상이 김탄과 영도의 사이로 무심코 걸어 들어가는 마지막 장면은 이제 ‘상속자들’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다는 선전포고와 같다. 은상이 뚜렷한 계급이 존재하는 제국고에서 진로희망서에 취직이 아닌 다른 꿈을 적을수 있을까? 그리고 형에게 위협이 되지 않게 움츠려있는 김탄이 어떻게 변화할지 역시 궁금하다. 이제 ‘상속자들’은 김탄과 은상의 이야기로 집중된다. 다소 산만했던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되고, 그 인물들은 모두 제국고에 모여있다. 비로소 ‘상속자들’의 진정한 막이 오른 것이다.

수다 포인트
-진로희망서에 취직이라니.. 은상이 참 마음이 짠하네요.
-김회장님 미국에서 김탄과 은상이 만난 것을 알고 은상을 제국고로 전학시킨 건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그런 뜻인가요?
-제국고의 귀요미는 단연 이보나와 조명수네요!!

글. 김은영(TV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