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여름 하면 있지!”…ITZY, 더 힘있고 시원하게 돌아왔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있지,쇼케이스

신곡 ‘아이씨(ICY)’로 돌아온 그룹 있지(ITZY).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있지(ITZY)가 지난 2월 발표한 데뷔곡 ‘달라달라’에 이어 발매를 앞둔 신곡 ‘아이씨(ICY)’를 무대 위에서 연달아 불렀다. ‘달라달라’가 통통 튀고 귀여운 느낌이라면, ‘아이씨’는 한층 힘차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29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있지 아이씨(‘IT’z ICY)’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있지는 이날 오후 6시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아이씨’를 비롯해 있지의 거칠고 당당한 매력을 담은 ‘체리(CHERRY)’, 축제 분위기의 ‘있지 서머(‘IT’z SUMMER)’ 등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아이씨’는 있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가수 박진영이 만들었으며,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노랫말에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열정은 넘치는 있지의 모습을 풀어냈다. ‘달라달라’에 담은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녹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트와이스의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를 만든 카지 오페이아(Cazzi Opeia),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완성한 엘런 버그(Ellen Berg), 레드벨벳의 ‘빨간 맛’을 만든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와 루드윅 린델(Ludwig Lindell), 방탄소년단의 ‘아임 파인(‘I’m Fine)’과 ‘홈(Home)’의 작업에 참여한 로렌 다이슨(Lauren Dyson) 등 실력파 작사·작곡가들이 힘을 보탰다.

“박진영 PD(프로듀서)님께 곡을 받아서 영광”이라는 리아는 “‘아이씨’는 ‘달라달라’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의미나 우리가 추구하는 메시지가 같다. 다른 점은 듣는 이들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신나고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아이씨’는 숨 가쁘게 움직이며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인다. 채령은 “힘 있는 동작에 당찬 매력도 추가돼 ‘달라달라’와 마찬가지로 힘든 안무”라고 털어놨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얻은 비결에 대해 묻자 “있지라는 팀의 슬로건인 ‘원하는 게 다 있지!’처럼 대중들이 원하는 매력과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있지,쇼케이스

그룹 ITZY. / 이승현 기자 lsh87@

있지는 ‘달라달라’로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달라달라’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고, 57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섰다. K팝 걸그룹 기준으로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는 성과와 음악방송 9관왕도 거머쥐었다. 원더걸스·미쓰에이·트와이스를 잇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으로 합격점을 얻었다.

이번 ‘아이씨’의 뮤직비디오도 음원 발표에 앞서 먼저 공개했는데, 10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500만 뷰를 찍었다. 리아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달라달라’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곳곳을 돌며 촬영해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예지는 “LA에 처음 간 것이어서 값진 시간이었다. 개별 장면을 찍을 때는 서로 볼 수가 없었는데 다같이 완성된 영상을 보면서 멤버들의 개성이 잘 담긴 것 같아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면서 “홀로 찍는 장면에서 트럭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거리를 누비는데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예쁘다’ ‘멋지다’고 해줘서 좋았다”고 떠올렸다.

데뷔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여러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있지는 “앞선 활동보다 더 잘 돼야 한다는 부담보다 같이 즐기면서 좋게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류진은 “‘달라달라’로 활동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멋진 수식어도 많이 생겼다. 그 힘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누구든 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유나는 “이번 활동으로 ‘여름 하면 있지, 있지 하면 여름!’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시원하게 웃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