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아이유·여진구의 로맨스 시작…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아이유가 여진구를 신경 쓰는 자신을 인정하고 옆에 두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0%, 최고 8.2%로 3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20세~49세) 시청률에서는 평균 5.7%, 최고 6.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뭇잎 하나만큼 더 가까워진 장만월(아이유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만월은 입맞춤으로 찬성의 시선을 돌리고, 13호실에서 내보냈다. 하지만 귀신 손님이 자신의 목소리로 찬성을 부르기 시작했다. 겁이 많은 찬성이 절대 돌아올 리 없다고 장담했는데, 벌컥 열려버린 문. 찬성은 “장만월 씨!”라며 달려와 그를 껴안았고, 만월은 당황했다. 그 사이 귀신은 도망가 버리긴 했지만, 만월은 자신을 구하겠다고 돌아온 찬성이 밉지 않았다.

만월은 ‘3순위 제거 작전’으로 새로운 방안을 짜온 김선비(신정근 분)와 최서희(배해선 분)에게 “구찬성은 안 나가. 내 옆에 둘 거야”라고 선포했다. 왜 구해줬느냐는 찬성의 물음에도 “나뭇잎 하나가 마음에 걸려서”라며 그가 신경 쓰였던 마음을 솔직하게 답했다. 그리고 “내가 이거만큼 마음을 얻은 겁니까?”라는 찬성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입맞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투닥거렸지만, 어쩐지 전과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가 설렘을 자극했다.

이 가운데 사연 있는 귀신이 델루나를 찾았다. 원하지 않는 사혼식(영혼 결혼식)을 했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시집가고 싶지도 않고, 산 사람한테 억지 인연을 씌우는 민폐도 싫다는 고민을 안고 있었다. 사자의 염이 깃든 홍낭을 주운 인간 남자가 꼼짝없이 신랑이 되는 것. 부모가 날린 홍낭을 찾아 다시 돌려주겠다며, 마음 착한 찬성이 나간 걸 알게 된 만월이 “나 네 결혼 반대야”라며 그를 쫓아 나온 이유였다.

우연인지, 만월의 장난인지 홍낭을 주운 사람은 산체스(조현철 분). 그러나 신부 귀신을 보게 된 산체스는 시름시름 앓았고 찬성은 친구를 위해 대신 사혼식을 치르기로 했다. 결국 “이번에도 내가 널 지켜줄게”라며 신부가 죽어서도 놓지 못하는 진짜 신랑의 생령을 데리고 온 만월. 신부 귀신이 결정적인 순간에 신랑의 영혼을 놓으며 사혼식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그저 비즈니스로만 여기던 만월에게서 그간 보지 못했던 진심이 드러났다. 앞으로 펼쳐질 만월과 찬성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만월의 고목같은 마음에 잎이 돋아날수록 만월과 찬성이 마주해야 할 불안한 운명이 드리워졌다. 월령수에 잎이 나고 꽃이 피고, 그의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만월도 떠나야 해서다. 마고신(서이숙 분)에 이어 “너도 저자의 배웅을 받으며 떠날 것”이라는 사신(강홍석 분)의 예언까지. 결국 찬성에게 “잘 들여다보고, 돌보다가 잘 보내봐”라는 만월.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찬성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이미라(박유나 분)가 “찬성이 만나러 왔어요”라며 처음 등장했다. 그런데 미라는 만월의 과거 청명(이도현 분)이 호위했던 영주성의 딸과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귀신에게도 질투를 보인 만월이 미라의 등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