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13년만 이혼→재혼 결심…”中유학시절 만난 소박하고 소탈한 사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마이웨이’ 조혜련 편.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조혜련이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과 재혼한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2012년 결혼 후 13년만에 이혼하고 조혜련은 아이들과 갈등을 겪었던 일을 밝혔다. 그는 “윤아는 정말 공부를 잘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고 나서 윤아는 명문고에 들어가 2달 만에 그만뒀다. 윤아는 공부가 싫다고 했다. ‘왜 공부를 했냐면 외로웠다. 그걸로 풀었다. 공부해서 1등 하면 사람들이 봐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괴롭게 살고 싶지 않아 때려치웠다’고 말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혜련은 “그래서 1년 2개월을 놀게 했다. (그래서 윤아가)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 누워있었다. 그런데도 엄마를 용서 안 하더라. 어떨 때는 ‘엄마가 밉다’ 왜 이혼했냐’고 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공부하지마라. 그만해라. 안 해도 된다. 그냥 집에 있어라'(고 했다)”며 “그러고 제가 무릎을 꿇었다. ‘엄마가 잘못했다'(고 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혜련은 박미선, 이성미, 이광기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조혜련은 “(이전 결혼 생활) 정리를 해야 하나 생각할 때 제가 (언니들에게) 찾아갔다. 성미 언니는 한 번 더 신중하게 얘기해봐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아마 분장실에서 얘기한 것 같다. ‘해야 될 것 같다’고 하길래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언니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내 아픔, 나의 방송 생활을 다 같이 한 사람들이가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분들”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이혼하고 나서 나한테 한 말이 ‘언니, 부럽지?’였다. 그러는데 내가 차마 대답을 못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농담을 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 혜련이 중국 가고 힘들었을 때 마음을 추스리고 나서야 그런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내 주변에 재혼한 사람 중에 가장 성공한 사람이 조혜련이라고 한다. 혜련이 신랑이 최고다”고 칭찬했다.

조혜련은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중국 유학 시절 2살 연하의 현재 남편을 만났고 2014년 재혼하게 됐다. 조혜련의 남편은 방송에서는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조혜련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에 현관 머리카락 치우라 그랬는데 내가 발로 툭 쳐버려서 미안하다”며 다정하게 말했다. 남편은 “사과도 할 줄 알고 다 컸다. 철들었다”며 웃었다. 남편이 “방송으로 나가는 통화냐”고 묻자 조혜련은 “그렇다. 목소리가 부드럽다, 자기”라고 했다. 제작진이 조혜련 씨 남편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사람들이 알아보고 이럴까봐 그런다”고 답했다. 조혜련은 “자신이 되게 잘 생겼다고 생각해서 너무 알려지면 안 된다”고 농담했다.

조혜련은 “남편과는 중국 위해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중국 방송이 한참 한국과 교류하면서 중국 활동도 알아보고,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학 준비로 왔다갔다 하다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편으로는 외롭더라. 혼자된 지도 꽤 되고 하니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날 수는 없지 않나”며 “그러다 이 분을 만났다. 그냥 소박하고 소탈했다. 그리고 꾸밈이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