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5주기…남편 “자기야 아침 일찍 갈게”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고 유채영의 빈소

고 유채영의 빈소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다. 남편 김주환(45) 씨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23일 고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고 적었다.

유채영은 17살 때 그룹 푼수들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에 합류해 1집 앨범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활동헸으며, 혼성듀오 어스로도 무대에 섰다.

1999년 솔로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을 발표했고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병하던 유채영은 이듬해인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김씨와는 2008년 결혼했다. 두사람은 10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