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박서준 “웃음기 뺀 진중한 연기 보여주고 싶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서준./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서준이 영화 ‘사자’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사자’에서 신을 증오하는 격투기 챔피언에서 신의 사자로 거듭나는 용후 역을 맡은 박서준을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박서준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중이 봤을 때 나는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며 “나 또한 대중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그렇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웃음기를 뺀 진중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용후라는 인물을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시나리오에 나와있지 않은 20년의 시간을 깊이 생각했다. 용후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자랐을지, 사람을 대할 때 어떤 마음가짐과 눈빛을 할지,  표현은 서툴지 않았을지, 표정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등으로 말이다. 안 신부(안성기 분)를 만나고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 같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 안 신부를 바라보는 눈빛이 점점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도 많이 했다”고 캐릭터 분석 과정을 설명했다.

박서준은 ‘사자’를 통해 안성기 선배를 만나 행운이었다고 했다. 그는 “안성기 선배님은 현장에서 항상 웃으시면서 주변을 아우러주신다.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대사를 한 번도 안틀린다. 박수를 절로 치게 되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며 하나하나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 오는 31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