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정경호, 무명가수→스타 작곡가로…영혼 팔아 ‘인생 리셋’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스틸./사진제공=tvN

영혼을 팔아 인생이 리셋된 정경호의 극과 극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 측은 24일 달라도 너무 다른 무명의 포크가수 서동천(정경호 분)과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이고 풍자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무명가수 서동천과 악마와의 영혼 계약으로 단숨에 인생이 역전된 하립의 모습이 담겨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방구석에 앉아 낡은 기타를 치는 서동천의 늙고 초라한 모습은 녹록치 않은 인생을 보여준다. 또 다른 사진에는 놀란 표정으로 의문의 남자를 바라보는 서동천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아무도 찾지 않는 무명가수 서동천의 영혼 매매 계약 순간을 담은 것이다. 과연 서동천이 만난 이는 누구일지, 그가 영혼을 팔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인생을 ‘리셋’한 하립은 방구석이 아닌 화려한 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고 있다. 완벽하게 인생을 역주행한 그는 부와 명예, 젊음과 비주얼까지 새로 장착한 모습이다. 하지만 영혼 계약 만료 통지서를 받고 고민에 빠진 하립의 모습은 그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10년간 누린 모든 것들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하립이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은 무엇일지, 그가 자신의 영혼을 지켜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하립은 서동천이라는 본래 모습을 숨기고 영혼 계약을 통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인물이다. 정경호는 “하립과 서동천은 외적인 차이는 있지만 내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두 인물을 통해 인간과 욕망, 그리고 삶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