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강기영, 청춘밀착형 선생님…서툴지만 따뜻하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강기영.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화면

배우 강기영이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새로운 선생님상(像)을 만들어내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이끌어냈다.

강기영은 지난 22일 막을 올린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생님 역할에 도전했다. 극중 철부지 초짜 선생 오한결을 연기한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선생이기 이전에 갓 사회에 발을 들인 사회 초년생 오한결의 모습을 다뤘다. 평탄하지 않은 교직 생활을 이어가며 아이들과 부딪히는 강기영의 생생한 열연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첫 등장부터 유쾌한 움직임으로 시선을 끈 오한결은 부담임인 자신을 묘하게 무시하는 듯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감 선생님, 학부모들까지 학교 안팎으로 치이면서도 굴하지 않으며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 과정에서 강기영은 유쾌한 대사 처리와 순발력 있는 연기로 오한결이란 인물에 숨을 불어넣었다.

특히 최준우(옹성우 분), 유수빈(김향기 분), 마휘영(신승호 분) 등 2학년 3반 아이들과의 특별한 교감의 시작이 눈길을 끌었다. 강기영은 아이들의 외로움, 불안함, 열등감 등을 특유의 친근하고 섬세한 연기로 어루만지며 극의 한 축을 탄탄히 지탱했다.

앞서 윤경아 작가가 “힘들고 지칠 때 옆에 있기만 해도 위안이 되는 오한결 선생은 강기영 그 자체”라고 설명한 것처럼, 실제 강기영의 밝고 소탈한 성격이 겹치면서 극중 아이들의 ‘유일한 어른’ 오한결의 모습이 현실감을 더했다.

강기영은 2회 만에 맛깔난 연기로 오한결의 매력을 살렸다. 시청자들은 “우리 학교에도 저런 담임선생님 있으면 좋겠다” “오한결과 최준우 조합 정말 좋다” “오한결 선생님이 하는 말에 틀린 말 하나 없다” 등 호응을 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