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강수지, ♥김국진 애칭은 ‘곰오빠’…김윤정, ‘금녀의 공간’ 출입 고백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경북 고령 편. /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이 깊어가는 여름 밤의 추억을 소환하며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9.5%(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9%까지 올랐다.

경상북도 고령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은 무더위를 피해 계곡에서 여름 물놀이를 하면서 수박 게임을 즐겼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강수지는 달달한 목소리로 남편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옆에서 듣고 있는 김광규는 국진의 안부를 물었고, 수지는 스피커폰을 켰다. 이때 김혜림은 강수지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국진의 애칭 ‘곰오빠’를 발견하곤 “왜 곰오빠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어우, 그냥 지나가라”며 부끄러워했다. 기회를 놓칠세라 최성국과 김광규는 동요 “곰 세마리”를 부르며 강수지·김국진을 놀렸다.

청춘들은 저녁 식사로 돈까스, 비후까스 등 ‘추억의 경양식’ 메뉴를 정했고, 최민용과 브루노는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브루노는 식재료를 사러 가서도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했다. 마트 안에 정육점이 있는 것에 놀라워한 브루노는 최민용이 비후까스용 한우를 주문하자 “한우 좋다”며 기뻐하다가 13만6000원이라는 가격에 “1만3000원인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 이 외에도 브루노는 계산이 끝난 물건을 재활용 박스에 척척 담는 등 한국사람 못지 않은 장보기 솜씨를 자랑했다. 이 장면은 10.9%를 기록해 브루노는 순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혜림의 진두지휘 하에 돈까스와 비후까스를 튀겨낸 청춘들은 새 친구 김윤정에게 그간의 활동 경력을 물었다. 초등학교 4학년에 데뷔를 한 김윤정은 익히 아는 이온음료, 로션 광고 외에도 무려 300여 편의 광고를 찍었다고 말해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구본승은 “CF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광고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윤정은 ‘피아노 광고’를 꼽으며 “오스트리아에 가서 빈소년합창단과 CF를 찍었는데, 빈소년합창단 기숙사는 금녀의 집이었다. 그곳에 여자가 들어간 것은 내가 최초였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LA 아리랑’에 출연했고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는 엄석대의 여자친구 역을 맡았다고 했다. 또한 13대 뽀미 언니였다고 하자 청춘들은 그녀에게 ‘뽀뽀뽀’ 진행의 재현을 부탁했다. 김윤정은 벌떡 일어나 “불청 어린이들~”이라고 외치며 능수능란하게 진행 솜씨를 뽐냈다.

밤이 깊어지자 청춘들은 차를 마시며 6~7년만에 방송 출연한 김윤정에게 공백의 시간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주위에서 근황을 물어볼 때 힘들었다. 나는 잠시 회사를 다니며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인데, (이 일을) 그만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때문에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최민용도 “10년 동안 방송을 안 하면서 나도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받았다. (나중에는) ‘왜 연기 안하냐’라는 질문에 ‘안 시켜준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더니 편해졌다”며 고민을 나눴다.

여름특집 ‘불타는 청춘’ 고령 편 3탄은 오는 3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