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공원소녀, ‘밤의 공원3’은 마지막이자 시작…목표는 1위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공원소녀,쇼케이스

그룹 공원소녀의 미야(왼쪽부터), 서령, 민주, 레나, 앤, 서경, 소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밤의 공원3’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공원소녀가 새 미니 앨범 ‘밤의 공원 part three(밤의 공원3)’을 통해 데뷔 때부터 시작한 시리즈 ‘밤의 공원’을 마무리한다. 멤버들은 ‘밤의 공원3’은 첫 프로젝트의 완결편이면서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여는 또 다른 시작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원소녀의 미니 3집 ‘밤의 공원3” 쇼케이스가 열렸다. 공원소녀는 지난해 9월 미니 1집 ‘밤의 공원 part one’으로 데뷔하며 ‘밤의 공원’ 시리즈를 시작했다. ‘밤의 공원 part two’는 지난 3월에 냈다.

공원소녀는 이번 컴백을 통해 처음으로 여름에 활동하게 됐다. 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에 활동해서 설렌다. 여름엔 방학도 있고 휴가도 있으니 설렌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앨범에 수록했다”고 말했다.

‘밤의 공원’ 시리즈에는 팬들이 찾아보고 재미를 느낄 만한 요소들이 앨범마다 들어있다. 서령은 “파트1부터 3까지 앨범에 영문으로 된 짧은 글들이 적혀있다. 다 모아보면 단편소설이 된다. 내용은 공원에서 만난 소녀들의 이야기다. 소녀들의 성장과 능력, 가치에 대한 이해, 꿈을 주제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3은 ‘밤의 공원’의 마지막 장이자 다음 이야기로 펼져치는 예고편”이라고 귀띔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RED-SUN(021)]’을 비롯해 ‘All Mine(Coast of Azure)’ ‘밤의 비행(The Interpretation of Dreams)’ ‘Total Eclipse(Black Out)’ ‘Birthday Girl~19 candles’ ‘Kind of Cool’ ‘Black Hole’ ‘Recipe~for Simon’ 등 8곡이 실렸다.

공원소녀,쇼케이스

미니 3집 ‘밤의 공원3’의 타이틀곡 ‘레드-선(021)’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는 공원소녀./ 이승현 기자 lsh87@

앤은 ‘레드-썬(021)’에 대해 “미니 1, 2집의 타이틀곡이었던 ‘퍼즐문’과 ‘핑키스타’를 잇는 곡”이라며 “우리는 모두 대단한 존재이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최면을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앤의 설명처럼 노래로 최면을 걸듯 ‘하나 둘 셋 하면 꿈을 꾸는 거야’라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손가락을 활용해 숫자를 세고, 최면을 거는 듯한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레나는 이 안무가 포인트라며 이름은 “레드썬 춤”이라고 소개했다. 하우스 기반의 강하고 시원한 느낌의 비트가 들어가 여름에 적합한 댄스곡을 완성했다.

‘레드-썬’에 붙은 부제 ‘021’은 0부터 1까지라는 뜻을 가진 ‘0 to 1’을 숫자로 표기한 곡이다. 민주는 멤버들이 하나로 모여 완전체로 영원히 함께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나는 “이 앨범에서는 하나로 더 단단해진 공원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공원소녀는 나무로 뒤덮인 정원과 방을 오가며 춤을 춘다.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달이 떠 있는 바다, 숲 속 등으로 배경이 바뀌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8번 트랙인 ‘Recepe~for Simon’은 그룹 빅스의 라비가 작사하고 작곡, 편곡에 공동 참여한 곡이다. 미야가 일본에서 키우는 반려묘 ‘사이몬’을 향한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미야는 “녹음할 때 너무 긴장했다. 하지만 라비 선배가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민주는 “미야 언니가 일본에서 댄스 커버팀으로 활동할 때 빅스 선배 곡으로 많이 췄다. 그래서 기쁘고 가수 선후배로서 음악 작업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공원소녀는 ‘레드-썬(021)’ 이후 여름 바캉스가 생각나는 의상으로 갈아입고 ‘All Mine(Coast of Azure)’ 퍼포먼스를 펼쳤다. 부제 ‘Coast of Azure’는 프랑스 지중해 해안선의 이름인 ‘코트 다 쥐르’를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지중해의 이름 모를 해변, 나를 찾지 말아줘’라는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가사와 어렵지 않은 멜로디 라인이 듣기 좋은 트랙이다. ‘레드-썬(021)’보다 대중적이고 공원소녀만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원소녀의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소소는 “지금까지 SBS MTV ‘더쇼’의 1위 후보로 오른 적은 있지만 1위를 해본 적은 없다. 1위를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주는 1위 공약으로 버스킹 공연을 내걸었다.

‘밤의 공원3’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