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의 우여곡절…욕설논란→깜짝은퇴→득남→남편 구속 (종합)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배우 이태임 /텐아시아DB

배우 이태임의 은퇴는 남편 A씨의 구속 기소 시기와 맞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이태임은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는데 A씨 구속 기소에 큰 심리적 부담을 느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2014년 A씨는 B기업의 주주들에게 ‘주가 부양을 위해 시세조종을 해주겠다’며 거액의 대가를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다. A씨는 1심에서 구속을 면했지만, 지난 11일 열린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86년생인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의 활동 중 가장 큰 화제가 일었던 것은 그룹 쥬얼리 출신 김예원과의 사건이었다.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도중 김예원과 언쟁을 벌였다는 것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태임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같은해 10월 드라마 ‘유일랍미’를 통해서였다. 이후 tvN ‘SNL코리아6’에 출연해 앞선 욕설논란을 직접 언급하고 정면 돌파해 지지를 받았다. 2017년에는 JTBC ‘품위 있는 그녀’에 출연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품위 있는 그녀’ 종영 후 이태임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3월 돌연 은퇴를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태임의 깜짝 은퇴에는 이미 임신 3개월에 접어든 것외에도 A씨 구속 기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구속 기소된 지난해 3월, 이태임은 SNS를 통해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잠적했다. 당시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고 밝히고 잠적했다. 사실상 은퇴 선언이었으나 소속사와는 협의가 되지 않은 돌발 행동이었다.

이태임은 은퇴 발표 이틀 만에 소속사 대표와 만나 입장을 전달하고 관계를 마무리했다. 소속사 해냄엔터테인먼트는 “이태임이 연상의 M&A 전문가와 지난해 말부터 교제 중”이라며 “임신 3개월 차에 접어들었으며 출산 후 연인과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1년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던 이태임은 소속사에 위약금을 내고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은퇴 이후 이태임은 자신의 흔적을 지우기도 했다. 같은해 6월에는 이태임의 이름을 더 이상 포털에서 찾을 수 없게 됐다.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요청해 삭제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 역시 남편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해 9월 득남했고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6월 한 매체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연예계 복귀에는 별다른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