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이혼조정 성립…’세기의 커플’의 마무리 (종합)

[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송중기 SNS 갈무리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조정이 성립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결혼 1년 9개월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가정법원 가사 12단독 재판부는 22일 두 사람의 이혼 조정기일을 비공개로 열어 조정을 성립했다. 양측은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26일 만이다. 조정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 즉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법원 관계자는 “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 전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인도네시아 발리에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으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지 2주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송중기 SNS 갈무리

2017년 10월 31일 송중기와 송혜교는 많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세기의 커플’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결혼 후 송혜교는 tvN ‘남자친구’를,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를 선택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둘의 불화설은 끊이지 않았다. ‘결혼 반지를 끼고 있지 않았다’, ‘SNS에 함께 한 사진이 없다’ 등의 이유로 관계 악화를 의심하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소문은 사실이 됐다. 6월 26일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송중기는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교 역시 소속사를 통해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결별 이유를 두고 동료 배우와의 관계 등 추측성 지라시가 난무했고, 악의적인 비방과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기도 했다. 언론은 경쟁적으로 기사를 쏟아내며 아시아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스타의 이혼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송혜교 SNS 갈무리

이혼 결정 이후에도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송혜교는 중국 하이난의 한 쇼핑센터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 첫 촬영을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밝은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혼의 아픔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팬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한편 22일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두 사람의 부부로서의 인연은 곧 마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1개월 내에 관할 구청 등에 이혼 신고를 하면, 이혼 절차는 마무리 된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