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일밤 : 진짜 사나이’, 시즌2가 시작되었다

MBC ‘진짜 사나이’ 2013년 10월 20일 오후 06시 20분

다섯 줄 요약
이번 주부터 최강해군이 되기 위해 새로이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된 ‘진짜 사나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실전처럼 훈련하게 된다. 더욱 엄격해진 교관 앞에서 그 동안 풀렸던 나사를 조이게 되고, 해군이 되기 위한 관문으로 수영을 배우며 다이빙까지 완수하게 되는데…끝난 줄로만 알았던 고생문을 다시 통과하는 ‘진짜 사나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리뷰
수방사를 끝으로, 이제 어느 정도 군대라면 자신 있을 줄 알았던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이번 해군 체험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육군 체험이 시즌1이었다면 해군체험부터는 그 강도와 훈련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듯한데, 예비역이라면 꿈도 꾸기 싫은 ‘군대 두 번 가는 경험’과 같지 않았을까?

그간 여러 부대를 체험하면서 다소 느슨해졌다(군기가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새로이 입대(?)하면서 그러한 군기를 체득할 수 있었던 계기가 20일 방송 분에 보여진다. 많은 군인들이 짬(?)이 생기면서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마련인데 다양한 군의 모습을 체험한다는 명분으로 다시금 훈련소에 입소시키는 제작진의 리뉴얼은 초반 흡입력을 제공한다.

이제 제작진은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구성 다잡고 바운더리(육군, 해군 등)의 로테이션을 어느 정도로 가져갈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고, 제한된 구성안에서 어떻게 리얼리티를 변주할 것인지를 앞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즌으로 두 번 째 궤도에 오른 ‘진짜 사나이’들이 시청률이라는 ‘인력’과 군대라는 ‘척력’ 사이에서 어떻게 ‘그레비티’를 유지할 것인지 흥미롭지만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수다 포인트
-‘화이트 스완’으로 빙의된 샘 해밍턴 일병의 부력, 한 마리 백조의 호수를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스플래시’와’남격 합창단’이 하이브리드된 시즌 2가 시작되었다

글. 강승민(TV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