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탑 소집해제…강지환 구속…입국 길 열린 유승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의 탑이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배우 김혜수는 어머니의 채무 불이행, 이른바 ‘빚투’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배우 강지환은 성폭력 혐의로 구속됐다. 병역 기피로 입국 거부 당한 가수 유승준이 17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음주운전과 폭행 등으로 비난을 받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팀에서 탈퇴했다.

그룹 빅뱅의 탑. / 탑 SNS

◆ 빅뱅 탑, 소집해제…”반성하며 살겠다”

지난 6일 대체복무를 마친 탑(최승현)은 다음날 자신의 SNS에 ‘스스로가 떳떳하지는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려 시간과 노력을 들인 팬들에게 감사하다. 반성하며 살겠다. 팬들에게 준 상처와 실망감을 갚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소집해제 직후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탑은 2017년 의무경찰로 입대했으나 그해 6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의경에서 직위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법원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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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의 화사. / 이승현 기자 lsh87@

◆ 논란 달군 김혜수 母 ‘빚투’, 화사의 공항패션

김혜수의 어머니가 주위 사람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난 10일 알려졌다. 김혜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의 박성철 변호사는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혼자 행한 일이다. 문제의 책임은 김혜수가 아니라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 그 책임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끝까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혜수가 그동안 어머니의 금전 문제로 인해 고통과 불화를 겪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김혜수는 2012년 당시 자신의 모든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의 빚을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불화를 겪었다. 김혜수는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의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박성철 변호사는 “이번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법적 검토를 거쳐 마지막까지 합당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김혜수의 명의를 도용해 벌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사가 연일 화제였다. 그는 지난 7일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상의를 입어 이목을 끌었다. 당당한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공공장소에서 속옷을 입는 건 상대방에 대한 매너와 배려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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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 / 이승현 기자 lsh87@

◆ 강지환,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

강지환이 지난 9일 같이 일하던 외주사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후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그는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강지환을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기로 했다.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피해자들이 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고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지환은 자신의 촬영을 돕는 여성 스태프 2명과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 유승준.

◆ 유승준, 입국 길 열렸지만…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돼온 가수 유승준이 약 17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지난 11일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법무부의 입국 금지가 비자 발급 거부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영사관이 비자 발급 거부를 문서가 아니라 전화로 알린 것 역시 행정절차 위반이라고 봤다.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따라 유승준의 승소가 확정되면, 정부는 그가 신청한 재외동포 비자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열정’ ‘찾길 바래’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 유승준은 2001년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통지서를 받았으나 2002년 2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같은 해 1월 일본으로 출국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역 기피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고, 법무부 역시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2002년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금지된 이후 그는 계속 입국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강인. / 제공=JTBC ‘히트메이커’

◆ 강인, 슈퍼주니어 탈퇴

강인이 지난 11일 “오랜 시간 함께한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놓으려고 한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항상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하루라도 빨리 결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이들과 회사 식구들이 마음에 걸려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 어떤 것도 혼자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로써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지 14년 만에 팀에서 탈퇴했다. 그동안 음주운전과 폭행, 뺑소니 사고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팀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