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플로·지니·바이브, “멜론 저작권료 편취 혐의, 참담하다”(전문)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벅스(왼쪽부터 시계방향), 플로, 바이브, 지니./ 사진제공=각 음원 플랫폼

음원 플랫폼 벅스, 플로, 지니뮤직, 바이브가 9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멜론이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네 플랫폼은 “음악 서비스 제공에 있어 정산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음원 플랫폼들이 다년간 노력하며 쌓아온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기 4개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신탁4단체와 함께 서비스와 정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 수립 및 이행에도 적극 동참하고, 서비스 정산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여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한겨레를 통해 멜론이 과거 3억8000만원의 저작권료를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한겨레가 입수한 ’09년 에스프로젝트 결과 보고’ 문건에 따르면 로엔은 비용 절감을 위해 창작자들에게 줄 저작권료를 줄이기로 계획했다. 로엔은 유령음반사 엘에스뮤직을 세워 가입자들에게 음원을 무료로 선물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 점유율을 높여 다른 저작권자에게 돌아가야 할 저작권료 54% 중 일부를 빼돌렸다고 한다. 에스 프로젝트 시행 첫 달에 시스템 에러로 로엔이 얻는 수익은 늘어났다고 전해졌다.

◆ 다음은 벅스(Bugs), 플로(FLO), 지니뮤직(genie music), 바이브(VIBE)의 공동 성명서 전문. 

안녕하세요.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입니다.

벅스(Bugs), 플로(FLO), 지니뮤직(genie music), 바이브(VIBE)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최근 멜론에서 저작권료를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참담함을 느낍니다.

음악 서비스 제공에 있어 신뢰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 정산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들이 다년간 노력하며 쌓아온 업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Bugs, FLO, genie music, VIBE 등 4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은 저작권을 보호하며 창작자, 소비자와 함께 합법적인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에 상기 4개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그 영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음악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및 신탁4단체와 함께 서비스와 정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 수립 및 이행에도 적극 동참하고, 서비스 정산에 대한 감사를 포함하여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