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사생팬은 팬이 아닙니다”…스타들, 악성팬과의 전쟁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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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의 김동완.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의 SNS. /

“재미있으라고 해놓으신 거라면 재미없게 해드릴게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쓴 경고의 메시지다. 그는 최근 SNS에 자신의  집에 도착한 우편물을 찍어 올렸다. 우편물에는 누군가가 ‘집찾느라 고생했네’ ‘아는 사람이다’ ‘찾았다’ ‘김동산(팬들이 부르는 김동완의 애칭) 바보’ 등이 적혀있다. 김동완의 집을 찾은 팬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김동완은 “얼굴이 아주 잘 찍혀 계시네요”라고 덧붙이며 CCTV를 확인했음을 알렸다. 아울러 그는 “저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모두 쫓아다닌다는 뜻에서 붙여진 ‘사생팬’. 일부 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건 김동완뿐만 아니다.

옥택연,전역식

가수 겸 배우 옥택연.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난 5월 전역한 그룹 투피엠(2PM)의 멤버이자 배우인 옥택연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악성팬이 보낸 협박성 메일과 조롱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네티즌의 메일 주소까지 공개하며 ‘이 사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알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옥택연이 올린 사진에는 자신이 받은 메일과 메시지 외에도 2PM의 다른 멤버들이 받은 것도 포함돼 있다. 옥택연은 ‘아마도 같은 사람인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에게 이러고 있다. 미친 사람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우리와의 전쟁’이라고 경고했다.

최시원,국민여러분

배우 최시원.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륩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그들을 이해하며 돌보는 것이다. 사랑한다면 스토킹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그들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남겼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히진 않았으나 도를 넘은 팬의 행동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엑소(EXO)의 찬열은 지난달 자신의 음악 작업실을 찾아와 문을 열려고 시도한 중국인 팬 3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작업실에 지속적인 사생팬의 침해가 있어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소속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로 인한 고통과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