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룰라 김지현 “18살에 날 낳은 母, 고된 시집살이에 일 시작”

[텐아시아=우빈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그룹 룰라의 김지현 / 사진제공=KBS

그룰 룰라의 김지현이 어머니의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외롭게 지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김지현이 출연해

이날 김지현은 “아버지가 나를 낳고 바로 군대에 가셨다. 당시 18살이던 어머니는 군대 간 남편을 기다리며 고된 시집살이를 하다 결국 나를 친정집에 맡기고 직장을 구해 일을 다니셨다”고 입을 열었다.

김지현은 아버지 군 제대 후 5살이 되어서야 다시 부모님과 살게 되었지만 얼마 못 가 또다시 부모님과 생이별을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김지현만 서울의 친할머니집에 맡기고 부모님과 두 동생은 지방에서 생활했던 것.

김지현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비로소 온 가족이 서울에서 함께 살게 되었으나,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있던 탓인지 부모님과 함께하는 생활이 어색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과 계속 함께했던 동생들은 부모님에게 애교도 많고 살가웠는데, 나는 부모님과 데면데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와의 서먹함이 계속되자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된 김지현은 “동생들만 예뻐한다는 생각에 정말로 나는 주워 온 아이인 줄 알았다”며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지현은 서먹했던 어머니 대신 1986년 15살 때 쌍문동의 한 교회에서 만난 언니 이은경과 매일 붙어 지내며 외로움을 달랬다고 고백했다. 그는 1995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정상을 달리고 있을 때까지도 엄마처럼, 언니처럼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이은경을 찾아 나섰으나 촬영 도중 예기치 못한 소식에 쉴 새 없이 눈물을 보였다고 전해져 그 사연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