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박재정, 꾹꾹 눌러 담은 진심…”노래방 애창곡 되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재정 쇼케이스

가수 박재정.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두 번째 미니음반 ‘노랫말’로 돌아온 가수 박재정이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후회 없이 만들었다”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재정은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새 음반의 발매를 기념하며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을 무대 위에서 처음 불렀고, 음반의 작업 과정과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그동안 디지털 싱글과 프로젝트 음반, 드라마 OST 등에 참여하며 다채로운 곡을 발표했지만, 미니음반의 형태로는 2014년 첫 번째 미니음반 ‘스텝 원(STEP 1)’ 이후 5년 만이다. 박재정의 각오가 남다른 이유다.

“5년 만에 미니음반을 내고 쇼케이스를 연다”며 긴장감을 드러낸 그는 “1년 동안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까?’ 고민했다. 고민의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을 비롯해 ‘세레나데(Serenade)’ ‘오드리’ ‘러브레터’ ‘받아줄 수 없는 마음’ ‘너의 마지막이고 싶다’ ‘사랑한 만큼’ 등 다채로운 장르의 7곡이 담겼다. ‘세레나데’의 가사는 박재정이 썼고, 7곡 모두 발라드 장르이다.

가수 박재정.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은 남성듀오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멜로디를 쓰고 작사가 김이나가 가사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김현철·이규호·최성일·권영찬 등 실력파 음악인들이 박재정을 위해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나얼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에이프릴샤워필름의 송원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배우 송건희가 열연을 펼쳤다.

이번 새 음반을 만들면서는 데뷔 때부터 줄곧 협업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이자 가수 윤종신이 아니라 여러 음악인들과 작업했다. 이는 윤종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박재정은 “윤종신 선배님과 여러 음반을 작업해오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엔 ‘다른 음악인들과 작업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덕분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아주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음반에는 정통 발라드 곡부터 보사노바풍 등 곡마다 느낌과 분위기가 모두 다르다.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라드곡으로만 채운 음반을 여름에 내는 이유를 묻자 박재정은 “사실 시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름에도 발라드곡 내놨고,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완성하자마자 내고 싶었다”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음악은 언제든 통한다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정은 5년 만에 완성한 미니음반에 그동안 윤종신에게 배운 것을 모두 눌러 담았다. 그는 “윤종신은 항상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것에 답이 있다고 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 것인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노랫말을 쓸 때도 남들과 다르게 쓰려고 하고, 주로 내게 일어난 일들로 곡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음반을 듣는 사람들이 기분 좋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 받고, 안정을 취하기 때문에 노래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노래와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재정은 이번 음반을 발표한 뒤 음악 프로그램 출연과 길거리 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곡을 알리는 게 목표이다. 듣는 이들이 힘을 냈으면 하고, ‘노래방 애창곡’으로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