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탐구영역, 김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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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배우 김우빈은 요즘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바쁜 스타다. 9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출연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MC로 1주일이 빠듯하다. 최근 크랭크업한 영화 ‘친구2’의 11월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수면시간도 모자란 그에게 시험을 치르라고 말하기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셀프탐구영역’을 위해 만난 날도 그는 여지없이 드라마 촬영 준비에 한창이었다. 촬영 전 메이크업을 위해 들른 샵에서 만난 그는 시험지를 받자 “너무 어렵다”면서도 모든 답을 빠른 속도로 적어내려갔다. 미리 시험지를 보여주긴 했지만 5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답안을 모두 작성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준 것! 일필휘지로 써내려 간 김우빈의 답안을 공개한다.

page-00011. 김우빈은 2013년 2월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 )% 정도 알았다고 말했다.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숫자를 고르시오.

보기: ① 0.5 ② 10 ③ 25 ④ 33 ⑤ 50

출제의도: 올 초 KBS2 ‘학교 2013’ 종영 후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가졌던 김우빈. 이 작품을 통해 신세대 스타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김우빈은 이후 영화 ‘친구2’ ‘엠카운트다운’ MC SBS ‘상속자들’에 줄줄이 캐스팅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제대로 수면을 취할 틈도 없이 매일같이 쫓기는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이 했던 인터뷰에서 남긴 이야기를 과연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 질문을 던져봤다.

답 : ③ 25%

김우빈은 망설임없이 정답인 3번을 답으로 골랐다. “어떻게 바로 맞췄냐”고 신기해하자 “가운데에 있어서 찍었다”며 웃음을 지었지만 당시 인터뷰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다 기억한다”며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임을 증명했다.

2. 다음 김우빈이 출연한 작품 중 다시 출연하고 싶은 작품을 고르시오.

① KBS2 ‘드라마 스페셜-화이트 크리스마스’
② KBS2 ‘학교 2013’
③ SBS ‘신사의 품격’
④ 영화 ‘친구2’
⑤ 기타 ( )

출제의도: 연기자로 조금씩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는 어떨까? SBS ‘상속자들’로 벌써 아홉번째 작품에 도전하는 그에게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도 있을 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본인의 연기에 대한 평가가 궁금했다.

답 : ① KBS2 ‘드라마 스페셜-화이트 크리스마스’

“초창기 촬영했던 작품이라 가장 아쉬움이 많아요. 지금 다시 하면 그때보다는 잘 할 수 있을텐데…” 지난 2011년 초 방송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김우빈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연기에 부끄러움도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 때는 연기할 때 내 것을 한다기보다 하루 하루 제대로 했는지 검사받는다는 느낌이 컸어요”라는 그는 그래도 작품을 통해 김영광 홍종현 이수혁같은 ‘절친’들을 만난 건 지금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조금씩 성장을 거듭해 ‘상속자들’로 비중있는 캐릭터에 도전하는 데 대한 소감을 물으니 “이전보다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훨씬 많이 편해졌고 내 나름의 여유와 욕심도 생겼다”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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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 중 영화 ‘친구’(2001)의 명대사와 배우를 바르게 짝지으시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 유오성
내는 뭔데 내는 니 시다바리가                                                 · 정운택
니가 가라 하와이                                                                         · 김광규
고마해라 마이 무그따 아이가                                                ․ · 김보경
마이컸네 동수                                                                              · 장동건

출제의도 : 첫 주연 영화인 ‘친구 2’에 대한 애정도가 궁금했다. ‘친구2’가 2001년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친구’의 속편인 만큼 김우빈은 전편에 대한 공부도 착실히 했을까?

답 :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 김광규 / 내는 뭔데 내는 니 시바리가, 니가 가라 하와이, 고마해라 마이 무그따 아이가 – 장동건 / 마이컸네 동수 – 유오성

이번에도 김우빈은 고민 없이 답을 써내려갔다. 역시 100% 정답률을 기록했다. 영화에서 김우빈은 동수(장동건)의 죽음 후 17년이 흐른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유오성)을 따르는 성훈 역을 맡았다. 마침 인터뷰가 이뤄진 날은 ‘친구2’의 포스터가 공개된 날. 강렬한 눈빛이 담긴 포스터 사진에 대해 김우빈은 “촬영 때 미리 찍은 컷인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고 귀띔한다. 다만 영화 개봉 시기가 11월이라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과 맞물려 있어 홍보 일정에 모두 참석하지는 못할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잠을 좀 줄여서라도 되도록 많이 소화해보려고 한다”는 그에게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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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 빈 칸을 채우시오.

예) 나는 홍종현보다 (키가 크다)
나는 이수혁보다 (                        )
나는 김영광보다 (                        )
나는 홍종현보다 (                        )
나는 이종석보다 (                        )
나는 이민호보다 (                        )

출제의도 : 함께 연기한 동료들에 대해 김우빈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특히 모델 출신 연기자들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우빈이 동료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었다.

답 : 나는 이수혁보다 키가 크다
나는 김영광보다 어리다
나는 홍종현보다 덩치가 크다
나는 이종석보다 손이 작다
나는 이민호보다 동생이다

김우빈은 촬영하면서 절친이 된 이들에 대해 적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종석보다 ‘손이 작다’고 쓴 데 대해서는 키에 비해 손이 작은 편이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짓기도 했다. 스케줄이 없을 땐 주로 동료들을 만나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는 그는 “(김)영광이형, 종현이, (이)수혁이 형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찍으며 처음 만났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도움도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는 게 신기하고 대견스럽다”며 “일이 없을 때는 카페에서 만나 주로 밥 먹고 차 마시며 수다를 떠는데 만나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쉴 새 없이 떠든다”고 들려주었다. 진중해보이는 첫인상과는 실은 “장난기 있고 수다떨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본인을 설명하기도. 특히 모델 출신 동료들과는 공감대가 많기 때문에 신인 모델 시절 힘들었던 시간을 공유하며 지금도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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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속자들’로 4행시를 지어주세요.

상 :
속 :
자 :
들 :

출제의도 : 데뷔 후 첫 드라마 주연작인 SBS ‘상속자들’ 촬영에 한창인 김우빈. 극중 멘사 회원으로 호텔 상속자인 최영도는 선과 악을 모두 지닌 야누스적인 인물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큰 작품을 맡아 많이 설레고 떨린다”는 그에게 드라마에 대한 애정도를 테스트해보고자 사행시를 제안해봤다.

답 : 상 : ‘상속자들’ 보시면서
속 : 속상하고 힘드셨던 일들 다 잊으시고,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 자! 그럼 이제
들 : 드(들)라마 보실 준비 되셨나요? ^^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고백한 문제. 그래도 센스있는 문장력을 구사하며 위트 있는 답변을 내놨다. 첫 방송 후 “영도(극중 역할)가 내가 봐도 너무 사악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다”는 김우빈은 “내 평소 모습은 절대 그렇지 않은데 너무 악해 보여 걱정될 정도”라며 웃음지었다. ‘상속자들’의 김은숙 작가에게 “영도가 섹시해보였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받았다는 김우빈은 “사실 아직 뭐가 섹시한 건지 잘 모르겠어서 찾아가는 중”이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훤칠한 키에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김우빈이 보여줄 섹시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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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 Jayoung Kim

    시원시원하게생김~♡

  • 김준수

    김우빈 볼수록 괜찮은듯 이번 친구2 상속자들 모두 대박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