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이정재 vs 정진영, 각별했던 두 사람 결국 폭발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보좌관’ 이정재 vs 정진영./ 사진제공=JTBC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의 이정재를 향한 정진영의 심상치 않은 눈빛이 포착됐다. 한층 깊어진 두 사람의 갈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보좌관’이 오늘(29일) 본방송에 앞서 장태준(이정재)과 이성민(정진영)의 강렬한 대립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밤, 송희섭(김갑수)의 지역구인 의광시와 이성민(정진영)의 지역구인 성진시에 걸쳐져 있는 서북시장 재개발과 관련해 대립한 이후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지금껏 본 적 없는 팽팽한 긴장감과 장태준의 얼굴에 맴도는 복잡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지난 방송에서 이성민은 “법 이전에 사람을 봐. 엄한 정치놀음에 빠져 있으니까 사람들이 안 보이는 거야”라고 일갈해 장태준을 흔들어놓았다. 장태준 역시 누구보다 재개발로 삶은 터전을 잃고 힘들어할 시장 상인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나간다고 집안 살림 다 말아먹은 아버지 때문에 그의 어머니는 새벽시장에서 일하며 장태준을 키워냈던 것.

그러나 마음만 있다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언제 쫓겨날지 몰라 다닥다닥 붙어서라도 모진 세월을 함께 견뎌야 했던 시장 상인들을 찢어놓지 말고 불빛도 빼앗지 말자”는 이성민에게 “시장 불 하나 둘 꺼지는 거 하나씩 밝히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아예 꺼지지 않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죠”라고 답한 이유였다.

또한, 송희섭이 상인연합회 회장과의 거래를 반대하는 장태준에게 “정치를 하려면 표 계산을 똑바로 해야지. 그 열 명이 의광시 절반의 표를 가지고 있어. 원래 똘똘 뭉친 것들은 찢어놔야지 일이 수월해져”라고 다그쳤을 때 어떤 반박을 할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이겨야만 권력이 생기고, 그래야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장태준의 신념이었다.

이전부터 정치적 신념차로 의견 대립을 해온 장태준과 이성민. 장태준이 이성민의 선거캠프를 떠난 이유도 선한 의지, 윤리와 도덕적 기준점이 명확했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견이 충돌하더라도 마음속으로는 늘 서로를 응원하고 믿었던 두 사람의 강렬한 대립이 예고돼,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관계자는 “오늘(29일) 밤, 장태준과 이성민이 강하게 부딪힌다. 이정재와 정진영이 상황에 몰입해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장에서도 숨죽이며 촬영했던 장면이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이성민이 폭발한 이유, 그럼에도 뒤로 물러나지 못하는 장태준의 상황은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보좌관’ 6회는 오늘(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