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전혜진 “여배우는 현장의 꽃?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비스트’에서 마약 브로커 춘배를 연기한 배우 전혜진./ 사진제공=NEW

영화 ‘비스트’의 전혜진이 ‘배우의 길’을 두고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전혜진을 만났다. 이날 전혜진은 영화 ‘비스트’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비스트’에서 전혜진은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가로 한수(이성민)에게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마약 브로커 춘배를 연기했다. 그는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 말투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이날 전혜진은 “20대 때는 배우의 길이 내가 갈 길이 맞나 하는 고민이 많았다.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배우의 길을 동경하진 않았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내가 뭘 잘 할 수 있는지 찾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특히 ‘여배우’라는 단어가 나랑 안 맞는 것 같았다. 여배우를 현장의 꽃이라고 하는데 내가 꽃일까 싶었다”며 웃었다.

또한 전혜진은 “과거 같은 연극 극단에서 만난 이성민 선배부터 좋은 인연들과 엮이면서 계속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스트’는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